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2월 실시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이 검출된 오이 2건과 상추, 파 등 4건을 폐기했다고 9일 밝혔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에 나온 농산물 41건과 시중에 유통중인 농산물 37건 등 78건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했으며, 이 가운데 오이 2건에서 후루디옥소닐, 상추에서 메트코나졸, 파에서 이소프로치오란 등 저독성 살충제가 각각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또 고추와 사과, 가지, 깻잎, 버섯, 취나물, 시금치, 참나물, 부추, 쌈배추 등 14건에서도 잔류농약이 검출됐으나 기준치 이하였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관계자는 "앞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나 시중에 유통 중인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농산물을 즉시 폐기하는 등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