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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욕지도 감귤, 재배 면적 확대

통영시 욕지도의 감귤이 최근 들어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통영에서 뱃길로 32km 떨어진 욕지도에는 요즘 감귤농사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재배면적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욕지도 감귤재배는 1960년대 말부터 소득원 개발을 위해 시작돼 70년대 겨울철 강추위로 감귤나무가 고사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기후 온난화 영향으로 감귤재배 붐이 새로이 일고 있어 섬 지역 주민들의 소득원과 관광 상품으로도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협과 협력 사업으로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 감귤 신품종 묘목인 노아끼보노, 상고, 복길, 상야 등 4개 품종 6000주를 80여 감귤재배농가에 보급, 욕지 밀감 특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욕지도 감귤생산 면적은 17ha이지만 그동안 고사목도 많고 휴경된 농장이 많아 생산량이 미미했지만 최근에 새콤달콤한 욕지도 감귤 특유의 맛을 즐겨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황한일 욕지면장은 "그동안 욕지도 감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물량이 부족해 충분한 감귤을 공급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각종 지원을 통해 재배 농가들의 애로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감귤 공급에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