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의 주성분인 에피갈로카테킨갈산염(EGCG)이 1형(소아)당뇨병과 쇼그렌증후군 같은 자가면역질환을 막거나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 의과대학의 스티븐 수 박사는 1형당뇨병과 쇼크렌증후군 모델 쥐들에 EGCG 0.2%이 함유된 물과 그냥 물을 준 결과 증세의 발생과 진행이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쇼그렌증후군은 면역체계가 신체의 각종 외부비선을 공격해 특히 눈, 입 등이 건조해지는 병이다.
당뇨병 쥐의 경우 16주 후 EGCG그룹은 25%, 대조군은 67%가 당뇨병 증세가 나타났다. 22주 후에는 EGCG그룹이 45%, 대조군이 78% 당뇨병 증세가 시작되었다.
쇼그렌증후군 쥐들도 당뇨병 쥐와 마찬가지로 증세의 시작과 진행이 모두 지연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생명과학(Life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