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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인들 `우유납품단가 현실화' 촉구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원 5500여명은 17일 서울 여의도 문화광장에서 전국낙농육우인 총궐기대회를 열고 한국 낙농업의 붕괴를 막기 위해 유지목장원유가(우유납품단가)를 현실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004년 이후 목장 원유가는 동결됐지만 배합사료는 40% 이상, 건초사료는 53%, 면세유는 142%가 폭등해 매년 7~10% 가량 낙농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급감하고 있다"며 "농가의 줄도산을 막기 위해서는 목장 원유가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존공생의 관계에 있는 유업체가 상생을 위한 노력은 고사하고 오히려 `원유가격을 올리면 쿼터 감축을 하겠다'거나 `우유잉여로 원유수거를 중단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으로 농가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며 "낙농진흥회는 원유가 29.4% 인상을 즉각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밖에 ▲ 사료값 안정 대책 수립 ▲ 한미FTA 비준반대 및 낙농육우산업 피해 대책 수립 ▲ 미국산 쇠고기 전면 재협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집회 직후 협회 임원들은 광장에서 국회까지 삼보일배를 하며 행진했으며 이승호 회장은 국회 맞은편 국민은행 앞에서 원유가 29.4% 인상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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