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008년 한해동안 '물가 안정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전국 66개 매장에서 판매되는 자체 브랜드(PB) 상품 5300여종의 가격을 내린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최근 원자재값 상승으로 제품 가격이 오른 라면과 밀가루를 비롯한 가공식품과 가정용품 등 생필품 PB상품 600여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뜰상품 라면'은 1개당 350원에서 310원으로 11.4%, '프리미엄 우리밀 밀가루'(500g)는 1470원에서 1410원으로 4.1% 내렸으며 '좋은상품 저온살균우유'(1.8ℓ)는 3360원에서 3040원으로, '좋은상품 얼음골 샘물'은 650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9.5%, 7.7% 싸졌다.
이와 함께 봄 신상품 의류 4700여종도 작년보다 20% 가량 낮은 가격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직소싱과 물류ㆍ재고관리, 글로벌 소싱, 점포 효율화 등을 통한 원가절감 효과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가격할인을 시행할 수 있었으며 일시적인 할인에 그치지 않고 이번에 내린 가격을 올해에 계속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PB 협력회사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해외 유명업체와 독점 수입계약 등 글로벌 소싱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겠다고 홈플러스는 덧붙였다.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은 "국제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각종 제품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시기이지만 7년간 쌓아온 PB상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가안정 캠페인'을 전개해 물가를 잡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