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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농약 줄여주는 냉장고 나왔다"

삼성전자가 냉장고 내부 습도를 74% 정도로 유지하며 과일이나 야채의 잔류농약은 72%까지 줄여주는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21일 새롭게 출시하는 '2008년 지펠 냉장고'에 기존 냉장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태양광 야채실'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태양광 야채실은 UV LED의 파장을 이용해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 준다.

특히 UV LED의 파장이 농약의 분자 고리를 끊으면 끊어진 분자고리들은 더 이상의 농약 성분을 갖지 않는 원리를 이용했다.

삼성전자는 실제 실험해 본 결과 살충제 종류는 최대 72%, 제초제 종류는 52%까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출시될 제품의 또다른 특징은 향상된 '수분케어' 기술로서 삼성전자의 특허 기술인 독립냉각(냉장실과 냉동실에 각각 냉가팬 설치)을 업그레이드해 냉장고 안 습도를 평균 74%까지 유지시켜 준다.

회사측은 이는 기존 제품(평균 47%)이나 타사의 제품(평균 11%)에 비해 월등히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보관한 음식이 쉽게 말라 변질되는 일반 냉장고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라 설명했다.

권혁국 삼성전자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보다 오랫동안 깨끗하고 신선하게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기능에 기술력을 집중했다"며 "독립냉각으로 대표되는 앞선 기술력과 보다 편리해지고 아름다워진 디자인으로 올해도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