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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학 스타벅스 캠퍼스 입점 반대

이화여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 20여명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스타벅스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화여대 캠퍼스내 스타벅스 입점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오는 3월 완공을 앞둔 교내 지하캠퍼스에 스타벅스 매장을 비롯해 상업시설이 대거 입점하려 하고 있다"며 "학생 교육을 위한 시설이 상업화된 공간으로 채워지는 것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익금의 일부를 장학금으로 학생들에게 돌려준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학생들이 비싼 돈을 내고 상업시설을 이용한 대가의 일부일 뿐"이라며 "장학금보다 훨씬 많은 이윤을 올리려는 스타벅스의 교내 입점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스타벅스는 교내에 침투한 상업 자본의 대표적인 업체라고 생각해서 오늘 집회를 열었지만 앞으로 캠퍼스에 입주하는 또다른 업체들에 대해서도 집회 등 반대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