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급식 등 식자재용으로 공급되는 일부 포장두부의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 인터넷 신문인 푸드투데이(www.foodtoday.or.kr)가 보도한 지난해 12월31일자 내용이 사실로 증명된 셈이다.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12월31일 '살균처리 안된 포장두부 식중독 위험'이란 제하의 본지 인터넷 기사와 관련 위생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22일 경인지방식약청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시 소재 팩두부 생산업체인 J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J식품은 지난해 7월경 이후 모 맛두부 제품의 자가품질검사를 전혀 하지 않은 채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소에 유통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먹는물 검사를 하지 않은 상태의 지하수를 두부생산시설 및 운반용상자, 제조장 바닥세척, 청소용으로 사용하는 등 위법사실이 발견됐다고 식약청은 밝혔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관할관청인 오산시청에 J식품의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인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단체급식 식재료 위생감시를 강화함으로서 겨울철 식중독 발생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