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중 가장 춥다는 소한(6일)을 앞두고 아워홈(대표 박준원)이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이 한겨울을 거뜬하게 날 수 있는 보양식을 대거 선보였다.
아워홈측은 "2008년을 건강하게 열어보자는 의미에서 추운날씨에도 몸을 든든히 지켜줄 보양식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 레드앤그린 - 한우 꽃등심
지난해 12월 18일 강남에 오픈한 Upscale Korean Grill‘레드앤그린’에서는 최상급 한우 꽃등심을 내놓았다.
한방에 따르면 쇠고기는 원기 회복뿐 아니라 기와 혈을 좋게 하고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소갈(消渴)과 몸이 붓는 수종(水腫)을 다스리는 데 좋은 식품이다.
특히 한우는 맛과 영양, 신선도 면에서 수입쇠고기보다 우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레드앤그린에서는 이러한 한우 중에서도 입에 넣으면 스르르 녹아버린다는 최상급 한우 꽃등심을 내놓고 인기몰이에 들어갔다.(02-3442-2567~8)
* 업타운다이너 - 한우도가니탕
STX 남산타워에 위치한 업타운다이너에서는 겨울을 맞아 한우도가니탕을 새롭게 선보였다.
도가니는 소의 무릎이나 발목의 연골 주변을 감싸는 특수 부위로, 도가니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돼 옛부터 전통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업타운다이너의 한우도가니탕은 엄선된 한우에서 나온 재료에 정성을 더해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업타운다이너 관계자는“양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한정 수량만 판매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귀띔했다.(02-319-0883~4)
*이끼이끼 - 복 사시미 코스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에 위치한 일식당 이끼이끼에서는 겨울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제철 복어를 이용한 복 사시미를 내놓았다.
중국 송나라의 명시인 소동파가 죽음과도 바꿀 만한 가치가 있다고 극찬한 복어는‘ 바다의 육류’로 통할 정도로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
담백하고 쫄깃하게 씹히는 감칠맛에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등 몸에 이로운 성분을 고루 갖춰 겨울 보양식으로 으뜸이다.
특히 이끼이끼의 복 사시미는 보통의 생선회보다 훨씬 얇게 떠, 담백하고 투명한 살이 녹아 내릴 듯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02-3783-0002)
* 싱카이 - 통제비집찜 코스
광화문 파이낸스 센터에 위치한 중식당 싱카이에서는 중국 최고의 보양식 통제비집찜을 선보였다.
통제비집찜은 바닷가에 사는 제비들이 해초를 물어다가 자신들의 침을 발라 만든 제비집을 가지고 만든 요리로, 중국에서도 고급 요리로 인정받는 재료다.
또한 제비집은 청나라 6대 황제‘건륭제’가 아침마다 제비집 요리를 먹고 88세까지 살았고 가장 오래 재위하였다고 하여‘황제의 음식 으로도 유명하다.
본초강목에서는 제비집이 허한 기를 보한다라고 했으며, 고관들의 명품 요리를 집대성한 홍루몽에서도 기침을 멈추고 기를 보하며 피부를 맑게 해주는 식품이라 묘사하고 있다. 특히 제비집은 영양과 교질단백질이 풍부하고 강장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02-3783-0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