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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서울 경제 일으킬 돌파구

서울의 지역경제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마곡 바이오폴리스' 조성 등을 통해 생명관련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조달호 연구위원과 김세훈 연구위원은 2일 발표한 '생명산업 복합단지 서울 바이오폴리스(Seoul Biopolis)'라는 제목의 정책리포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2001년 이후 6년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8%로, 2002년을 제외하면 1.7%에 불과하다"며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2006년 15위로 국가경제를 선도하기는 커녕 성장을 잠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이 기간 서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 실업률은 4.6%로 '고통지수'가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이며, 서울 시민 1인당 소득도 울산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서울 경제의 극심한 침체는 내수 부진에 따른 서비스업의 저성장, IT(정보통신) 경기의 부진 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고서는 "서울시는 민선 4기에 다각적인 성장동력 창출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지만 IT산업은 서울이 이미 경기도나 충남에 비해 우위를 상실한 데다 ET(환경.에너지)산업도 시장규모가 작고 경쟁력 면에서 서울에 큰 장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생명관련 산업은 고부가가치산업이며 고용창출 효과도 뛰어나다"며 "생명관련 산업은 서울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지역이고 금융자원의 집중도가 높고 각종 법률지원 기능이 우수한 만큼 서울 경제의 새 돌파구로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시의 생명산업 육성 전략과 관련해 "전국에 산재한 관련 산업을 집적화한 '서울 바이오 폴리스'를 마곡지역에 조성하고 기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서울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지와 영리 의료법인 설립 등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규제완화를 건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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