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제과가 지난 20일부터 서울 남영동 본사 1층 갤러리에서 ‘크라운-해태가 함께 하는 박스아트전’을 열고 있다.
어린이와 가족이 체험하는 즐거운 전시를 표방하는 ‘박스아트전’은 과자상자로 만들어진 조형예술 작품을 직접 체험하며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로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수원여자대학교 아동미술과 학부생과 교수진이 크라운-해태제과의 대표제품인 오예스, 부라보콘, 에이스를 비롯해 산도, 뽀또, 초코하임, 참크래커 등 제품의 상자를 활용해 약 6개월간에 걸친 작업끝에 완성된 작품들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래의 아동미술교사인 아동미술과 학부생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작가이자 미래의 예비교사인 제작자들은 작품을 제출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작품을 설명하는 안내인인 도슨트 역할을 자청해 전시회가 전시를 넘어 자연스러운 산교육의 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작가와 어린이 관객이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됐다.
행사의 감수를 맡은 감윤조(예술의 전당 미술관 소속)큐레이터는 “종이박스라는 오브제들이 ‘선택’됨으로써 예술작품이라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된 착상이 돋보이는 전시회”라며 “표정을 지니게된 과자 상자를 접함으로써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는 장이 될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