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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위생수준 크게 향상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 16개 시도별로 위생수준이 취약한 재래시장 1곳씩을 선정하여 위생관리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재래시장 위생수준이 크게 향상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위생관리시범사업은 지방식약청, 시도 등 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그동안 재래시장은 대형할인점 등에 밀려 침체되면서 위생수준이 매우 취약했으나 최근 시설 및 경영 현대화, 위생관리 시범사업등을 추진하면서 크게 활성화됐다. 이에따라 각 시도가 표준지도표(시설 및 종사자 위생 등 28개 항목)에 의해 시범사업대상 재래시장의 위생수준을 년초와 비교평가한 결과, 전국 평균 43%의 개선율을 보였다.

식약청은 이번 시범사업은 단속위주의 식품위생업무를 지양하고 공무원, 상가번영회등이 참여하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현장중심의 지속적인 지도 계몽 및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통해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서 위생의식이 높아져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2007년도 재래시장 위생관리 시범사업을 종합평가하여 인천시, 경기, 강원, 경북 등 4개시도를 우수시도를 선정하고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했다.

식약청은 그동안의 시범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지방자치단체의 기초 위생관리에 역점을 두고, 재래시장 위생관리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