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돔 페리뇽’ 원조격 명품
伊 ‘스푸만테’ 사과향 매력
美 브뤼트 샴페인 부담없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샴페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어떤 샴페인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다.
연말 송년모임에 샴페인이 자주 등장하고 있지만 비싼 술로 인식되어 선택하는데 부담을 느끼기 때문.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고 마시면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며 안목을 키울 것을 강조한다.
그렇다면 어떤 샴페인을 고르면 부담이 없을까.
관련업계에 따르면 샴페인은 당초 프랑스 상빠뉴 지방의 이름에서 유래된 ‘발포성 와인’을 일컫는다. 프랑스 회사인 ‘모엣&샹동’이 원조격이라는 것.
하지만 이 회사의 ‘브뤼트 임페리얼’이나 ‘돔 페리뇽’ 같은 샴페인은 가격이 비싸 일반인이 마시기에는 좀 부담스런 편이다.
다른 발포성 와인으로는 독일의 젝트, 이탈리아의 스푸만테, 스페인의 까바, 미국 및 호주의 스파클링 와인이 꼽힌다.
특히 이탈리아는 프랑스 다음의 대표 와인산지로 샴페인에 가까운 와인부터 스파클링 와인까지 생산품이 다양하다.
또조의 아스티 스푸만테는 상쾌한 사과향, 카스텔로 반피의 로사 레갈레는 장미빛의 색상이 매니아들을 유혹한다.
또한 스페인 프레시넷의 코든 니그로는 열대과일과 복숭아향을 가진 깔끔한 맛의 와인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디저트나 식전에 마셔도 좋다.
이밖에 미국 콜럼비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도멘 생 미셀의 ‘브뤼트 샴페인’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훌륭한 품질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이태리 피에몬테 지방에서 생산되는 빌라 무스카텔은 크리스마스 데이트용와인으로 각광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