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우유'가 편의점 브랜드 상품중 올 베스트 판매 상품으로 뽑혔다.
훼밀리마트는 '2007 판매동향'을 분석한 결과 3000여개 상품중 빙그레 바나나우유가 전체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 바나나우유는 1991년부터 1998년까지 1위, 2위를 오르락내리락하다가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참이슬에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올 상반기부터 다시 부동의 1위 자리를 탈환해 편의점 대표상품이라는 명성을 되찾았다.
그 뒤로는 진로 참이슬, 롯데칠성의 레쓰비 185캔, 하이트맥주의 하이트캔맥주, 편의점 전용아이스크림인 메로나, 농심의 츄파춥스, 롯데삼강의 색색되지바가 판매량 기준 10위안에 들었다.
올해 훼미리마트 판매 상위 10위 상품에는 소주, 맥주, 캔커피, 가공유 등 주류와 음료가 4개로 가장 많은 점유율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7개였던것에 비하면 다소 떨어졌다.
10위권내에는 들지 못했지만 혼합차의 경우 전년대비 총 28%가 상승하여 혼합차 상승세를 이어갔다. 혼합차가 10위내에 못들은 것은 지난해말 출시된 옥수수차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양분됐기 때문이라고 마트측은 전했다.
이에반해 작년 판매순위 30위권안에 들었던 신라면, 새우탕 등 봉지라면과 컵라면은 올해는 한개도 30위권안에 들지 못해 변하는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했다.
한편 브랜드 상품과 편의점 상품을 망라한 전체 판매에서는 지난해 1, 4, 5위를 차지했던 삼각김밥, 샌드위치, 김밥이 올해에도 1, 5, 3위로 여전히 상위권을 고수했다.
훼미리마트 관계자는“늦가을까지 지속된 더위로 여름상품 매출이 기대 이상이었다”며“지난해 월드컵특수로 생수, 맥주, 아이스크림 등 여름상품과 김밥, 삼각김밥 등의 먹거리 매출이 극에 달해 올해는 상승률이 꺾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작년 매출보다 더 오르는 기현상을 연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