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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또하나의 삼성전자 만들겠다"


전세계 매장 1만개 돌파하는 2010년경 해외 상장 계획


"맛과 문화를 전세계에 전파해 2020년에는 맥도날드를 추월하고 또하나의 삼성전자를 만들것입니다"

30일 스페인 국왕으로부터 '스페인시민훈장'을 수상한 윤홍근 제너시스 BBQ회장은 훈장 수상에 대한 소감을 이같은 말로 대신했다.

윤회장이 수상한 '스페인시민훈장'은 1926년 스페인과의 경제협력 증진 및 경제발전에 공헌한 외국인과 내국인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지난 2월 노무현 대통령이 스페인 방문때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윤회장은 지난 2005년 5월 스페인산 올리브유중 최상급인 100% 엑스트라 버진을 튀김유로 도입해 맛과 건강 등 두마리토끼를 다잡아 국내 뿐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관심을 끌었다.

이에따라 올리브유는 한국과 스페인의 최대 교역상품으로 성장하였고 1년에 스페인으로부터 들여오는 15만톤중 BBQ가 사용하는 양만 5000톤에 달하고 있다.

윤회장은 닭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다른 육류에 비해 1/3이고 단백질은 두배나 높지만 4-5년전부터 비만을 우려해 몸에 좋은 닭고기를 피하는 경향이 생겨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끝에 올리브유 치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회장은 올리브유 치킨을 만들기 까지 '올리브유가 가격이 너무 비싸 상용화가 어렵다는 점', '발열점이 낮아 튀김용으로 부적합하다는 점', '향이 너무 강하다는 점' 등 봉착한 문제가 많았지만 '사업을 벌일 때는 단순하게 생각하자'는 평소 철학에 입각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회장은 이덕분인지 올리브유 치킨을 만든 2005년이후 판매량이 전보다 30%나 늘었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윤회장은 앞으로 국내외적으로 제너시스 BBQ가 나갈 목표를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국내의 경우 동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달라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소위 N타입 매장을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즉, 답답했던 기존 매장을 카페형으로 새단장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100개점, 내년에는 700개점, 3년내에는 1800개점을 N타입으로 전환시키겠다고 말했다.

해외사업의 경우도 이달중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및 터키와 계약을 맺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하여 한국식 외식문화전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상장계획에 대해서는 국내의 경우 가맹점과 본사간의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시간이 필요하지만 해외상장은 전세계 가맹점이 1만개를 돌파하는 2010년경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