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켈로그(대표 케이이치 나가오카)가 소비자들의 올바른 식품선택을 돕기 위해 '전면 영양표시제'를 11월부터 도입한다.
20일 농심켈로그에 따르면 영양표시제 도입으로 전면에 표기되는 항목은 총 9가지로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3대 영양소는 물론 건강을 위해 섭취량에 주의가 필요한 당류,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 등 5가지 성분이 포함된다.
이들 성분의 함량과 1회섭취분 비율은 큰 활자와 다양한 색상, 그래픽등으로 표시하여 전면에 배치된다. 하지만 당류와 트랜스지방은 법으로 정해진 기준량이 없어 함량만 표시된다고 켈로그측은 전했다.
농심켈로그는 현재 국내업체들은 당류나 포화지방의 함량은 표시하지 않고 있다며 켈로그의 전면영양표시제 도입은 제품의 품질과 영양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설명했다.
농심켈로그는 이미 호주와 영국 등 해외시장에서는 전면영양표시제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켈로그 마케팅팀의 김진홍 이사는 “이번에 도입된 전면 영양표시제는 식약청 발표로의무화되는 법안과 그 맥을 같이하는 동시에, 그 동안 6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광고를 스스로 자제하는 한편, 자발적으로 제품 생산과 마케팅 기준을 강화해 온 켈로그의 선도적이고 투명한 영양정책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며, “법으로 표기가 의무화된 내용들뿐 아니라 투명한 제품정보 제공과 교육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이 업계 전반에서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이번 전면영양표시제 도입과 함께 전국의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영양도우미와 리플렛을 배치해 식품구입 및 섭취시 영양성분 및 함량 체크의 중요성을 직접 교육하고 켈로그 홈페이지(www.kellogg.co.kr)등을 통해 그 활용법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