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장애인을 위해 식품 포장지에 점자를 표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 해소 차원에서 `식품 점자 표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은 이를 위해 우선 식품 제조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식품에 점자를 표시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문창진 청장은 최근 "시각 장애인들이 식품의 제품이름과 유통기한 등 표시사항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점자로 표시 가능한 제품은 생산량의 일정부분을 점자로 표시하도록 해당제조업체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해 해당기관과 관련업체 등과의 의견 조율을 거쳐 구체적인 시행시기와 시행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