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은 로제화장품을 인수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소망화장품은 "로제화장품의 모기업인 한국도자기의 김동수 회장과 로제화장품 인수에 대해 합의했다"며 "인수 금액은 150억원 내외"라고 말했다.

소망화장품은 로제화장품 전체 법인 및 고용을 승계하고, 로제화장품 브랜드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별도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다만 로제화장품 청주공장은 한국도자기에서 승계하되 공장 및 연구소의 모든 직원은 본인의 희망에 따라 고용승계를 진행하기로 했다. 중국 현지법인 처리는 추후 협의할 예정이다.

소망화장품은 4월 초부터 인수작업에 들어가 빠른 시일 내에 이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로제화장품은 1991년 한국도자기의 자회사로 설립되었으며 지난해 매출 17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십장생' '바실루스' '환희' '허니앤플라워'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소망화장품 강석창 사장은 "이번 인수는 소망화장품의 영업망 확대 및 유통경로의 다양화를 의미한다"며 "로제화장품의 브랜드 파워나 전문점 직거래 조직 체계에 소망화장품의 마케팅 지원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