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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OB맥주

견실한 경영 통해 세계적 맥주회사로 거듭나
공격적 마케팅으로 올해 시장 선두 탈환 선언




지난 52년에 설립돼 50년간 한국 맥주업계를 이끌어 온 OB맥주(대표 마이클글로버).

탁월함과 성취열정, 혁신, 팀스피리트, 정도경영을 경영이념으로 하는 1천800여명에 이르는 직원과 임원들과의 조화를 통해 맥주업계의 모범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86 한국 식품업계 최초로 품질관리대상을 수상했으며 86 서울아시안게임 공식맥주회사, 88 서울올림픽 공식맥주회사로 활약했다. 지난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 맥주사로 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며 성공적인 월드컵을 일궈내는데 한 몫을 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향상을 통한 내실 경영에 힘써 건실한 재무구조와 함께 매출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순매출액은 2000년 대비 10%가 증가한 5천863억원을 올렸으며 부채비율 또한 2000년 133%에서 지난해 106%로 낮췄다.

OB맥주는 지난 99년 카스맥주를 인수하며 현재 이천, 광주, 청원 3개 공장에서 최신의 자동화설비를 갖춘 연간 129만 KL의 생산능력으로 OB라거, 카스, 카프리, 버드와이저 등의 주력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미국, 일본, 홍콩, 동남아 등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OB맥주 카스 청원 공장 전경.

올해를 맥주시장 선두탈환을 위한 원년으로 선언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펼치고 있다.

OB의 대표맥주인 OB라거는 전문적인 품질 관리 능력을 보유한 13명의 양조전문가들이 엄격한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풍부한 맥주의 맛을 살릴 수 있는 Brewmaster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OB라거는 최근 ‘기분난다 캠페인’통해 소비자 프로모션 활동에 연계시켜 OB라거 기분난다 파티를 주요 상권내에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방 프로구단의 공식맥주로서 전남 드래곤즈와 기아타이거스를 후원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OB라거는 스포츠 후원을 통한 사회 기여라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기업으로서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을 후원하게 되어 그 위상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4년 6월에 출시된 카스는 20대 남녀, 또는 젊은 정신을 지닌 소비자들을 위한 맥주로서 젊은이들의 활기찬 정신과 이미지에 맞는 신선한 맥주이다. 카스맥주는 100% 비열처리 공법에 의한 톡 쏘는 맛과 신선한 맛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살아있는 활력과 상쾌함을 제공해 왔다.

OB맥주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패턴과 기호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인 OB라거를 비롯해 카스, 카프리, 버드와이저, 레드락 등 고객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로 제품의 포트폴리오화를 실현했다. 또한 AIBA와 같은 각종 국제 맥주대회에서의 상위권 입상은 우리 맥주맛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동시에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했다. 특히 국제경영환경에 적응하기 위하여 대기업 최초의 연봉제 실시, 부채비율 최소화 등과 같은 선진 경영기법의 도입은 1997년 우리나라의 전분야에 몰아닥친 IMF여파에도 불구하고 OB맥주로 하여금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김준영 부사장은 “건실한 경영을 밑바탕으로 OB맥주는 국제적인 규모와 기술을 보유해 21세기 세계적인 맥주회사로서 더욱 더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유원상 기자>
yoo@fen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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