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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조리법 65년간 '비밀엄수'

치킨 체인업체인 KFC의 창립자 하랜드 샌더스 대령이 코빈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11가지 허브와 향신료를 섞은 치킨 조리법을 만든 지 이달로 65년이 됐다.

그러나 샌더스 대령이 개발한 이 비법은 KFC의 최고경영자조차 알지 못할 정도로 아직까지 베일에 싸여있다.

자신도 조리법을 모른다는 그렉 데드릭 KFC 사장은 "우리는 조리법의 비밀 유지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사장들은 오고 가지만 조리비법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현재 조리비법을 아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며 이들은 비밀을 유지할 것을 맹세했다. 조리법을 아는 사람 중 일부는 KFC 직원이지만 회사는 이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허브와 향신료를 공급하는 회사 두 곳도 서로 상대방을 모른다.

샌더스 대령이 손으로 직접 썼던 조리법은 현재 켄터키주 루이빌에 위치한 KFC 본부의 금고에 감춰져 있으며 여벌의 조리법이 비밀장소의 안전금고에 보관돼 있다.

이 조리법에 대해서는 한가지 일화가 전해진다. 샌더스 대령은 조리법을 머릿속에 넣고 다녔지만 한 때 자신의 지갑에 조리법 사본을 넣고 다닌 적이 있었다.

샌더스 대령은 어느날 자신의 개인 비서에게 '작고 다 찢어진 종잇조각'을 주면서 복사해 오라고 했고 복사본을 본 비서는 이것이 그 조리비법임을 알고는 샌더스 대령에게 '이런 걸 지갑에 넣고 돌아다니면 안 된다'며 질책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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