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월드푸드테크협의회(회장 이기원, 이하 협의회)는 모두를 위한 푸드테크(FoodTech for All)를 주제로 월드푸드테크2025 포럼을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푸드테크산업육성법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정부·입법부·산업계·학계·지자체·국제기구가 모두 참석해, 대한민국이 세계 푸드테크 산업의 협력 플랫폼을 주도한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분명히 확인한 자리로 월드푸드테크협의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매일경제, 서울대학교 월드푸드테크창발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했다.
이틀간 글로벌 리더 5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푸드테크 생태계의 방향을 논의했다고 협의회는 전했다.
이번 포럼은 미래(Future), 컬처(Culture), 시스템(System), 웰니스(Wellness), 플래닛(Planet) 등 5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MIT, UCLA, 난양공대 등 대학의 석학들과 함께 삼양식품, 아워홈, 삼성전자, SK텔레콤, 동원그룹 대상웰라이프, 뉴로메카 등 국내 대표 기업, 그리고 유럽 프라운호퍼 연구소, 미국 GFI, UAE HITI 등 글로벌 푸드테크 선도기관 리더들이 참여해 산업·정책·기술의 최신 의제를 공유했으며, 단순한 연구 성과 공유를 넘어, 산업과 정책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새로운 지식과 실질적 해법이 함께 도출된 자리였다.
기조강연에 나선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는 ”푸드테크는 과학기술의 범주를 넘어 인류 생존과 직결된 핵심 의제“라며 "한국이 법 제정으로 선제적 제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고, 한·EU 공동 푸드테크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푸드테크가 K-푸드를 확산시키는 핵심 동력"이라며 "오는 21일 시행되는 푸드테크산업육성법을 기반으로 R&D, 규제 개선,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푸드테크가 기후위기, 식량안보, 인구문제를 해결할 고성장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국회도 산업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협력을 약속했다.
월드푸드테크협의회는 2022년 발족한 푸드테크분야 비영리법인으로 정부 및 국회와 함께 법 제정에 참여했다. 4,700여 명의 회원 네트워크와 20개 분과, 국내 15개 및 해외 5개 지회를 기반으로 정책연구, 세계 컨퍼런스, 엑스포 및 포럼 개최, 교육 및 인증 사업 등 활동을 하고 있다.
이기원 협의회장(서울대학교 푸드테크학과장)은 “푸드테크는 AI시대 인구, 기후, 식량, 건강 위기 등 먹는 것과 연관된 문제를 해결할 창발기술”이라며 “협의회는 대한민국이 푸드테크 세계협력플랫폼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창출과 긍정미래 조성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