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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맥주박람회서 맥아 홍보관 운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국내 유일의 맥아 생산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양조업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은 물론, 보리의 메카인 군산이 수제맥주와 위스키 양조산업의 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맥주박람회(KIBEX 2023)’에서 군산의 맥아 및 수제맥주,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을 홍보하는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시는 주한미대사관과 대한민국의 유일한 수제맥주 원료인 군산맥아로‘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를 생산하기로 했으며, K-위스키 양조사업에 진출하는 신세계 L&B측과도 군산맥아를 사용한 위스키 양조를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동맹 70주년 기념맥주는 주한 외교관들과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하는 미대사관 주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행사와 미 독립기념일 행사 등에 선보일 계획으로, 군산맥아의 우수성과 맥주산업도시 군산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30세대들의 위스키 열풍과 함께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들의 K-위스키 사업 진출로 군산맥아에 대해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김포의 위스키 양조장에서 군산맥아 100% 싱글몰트 위스키가 출시돼 위스키 매니아들에게 이미 알려진 군산맥아는, K-위스키 마케팅의 유일한 원료로 위스키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박람회에서 관련업체를 직접 방문한 강임준 시장은 “올해 군산맥아를 사용한 맥주 및 위스키 제품의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도록 규제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지역특산주 지정이 가능하게 되면 군산이 수제맥주, 위스키 양조산업의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특산주는 양조업체가 소재 지역의 원료를 사용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현재 포도를 사용하는 와인은 가능하나 맥주와 위스키는 제외되어 있어 규제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역특산주는 주세감면은 물론 온라인 판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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