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하동군 농식품기업,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6000만원 물품 기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지구촌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동군 농식품기업연합체가 17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지진피해 및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 6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군 농식품기업연합체는 그린농산, 자연향기, 하동율림영농조합법인, 복을만드는사람들, 슬로푸드, 에코맘의산골이유식 등이다.

 

이들 6개 업체가 후원한 물품은 그린농산의 감말랭이, 자연향기의 김, 율림의 맛밤, 산골이유식의 유아간식류, 복만사의 냉동김밥, 슬로푸드의 배즙으로 각각 1000만원 상당이다.

 

후원 물품 중 장기 보관이 가능한 건조식품 등은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물품으로 전달하고, 보관기간이 짧아서 지진피해 후원이 불가능한 냉동김밥과 배즙 등은 관내 복지시설 및 소외계층에 전해진다.

 

오천호 산골이유식 대표는 “청정 하동지역의 생산 물품이 지진피해 주민들에게 잘 전달돼 정신적·물질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승철 군수는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일에 앞장선 업체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도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겪었을 때 기부행렬이 이어져 큰 힘이 됐는데 갑작스런 재난에 힘들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