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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국물은 국룰...식품업계, 다양한 간편식으로 한파 맞이

CJ제일제당.한우협.채선당 등 국물요리 선봬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때 이른 가을한파가 지속되면서 식품업계도 겨울을 맞을 채비에 한창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국물요리 프리미엄 라인업을 늘렸다. '비비고 도가니곰탕'과 '비비고 꼬리곰탕'이 그것. '비비고 도가니곰탕'은 진한 국물이 특징이다. 8시간 고아낸 사골육수에 도가니 우린 육수를 더했다.

 

큼직하고 탱글탱글한 소 힘줄과 뼈를 발라낸 부드러운 소고기도 가득 들어 있어 한끼 든든하고 풍성하게 즐기는 요리로 제격이다. '비비고 꼬리곰탕'도 육수를 8시간 우려내 고소하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보통 꼬리곰탕 요리와 달리 부드러운 살코기만을 담아 뼈를 발라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좋은 재료와 풍성한 건더기 등을 앞세운 '프리미엄 국물요리'가 각광받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면서 "실제 차돌된장찌개, 갈비탕, 차돌육개장 등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 비중은 올해 9월 누계 기준으로 비비고 국물요리 전체의 30%를 돌파하며 2년 새 2배 이상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우협회도 가정 간편식을 내놨다. 이번에 선보인 '한우한마리 곰탕'은 한우 사골을 비롯해 한우 꼬리반골와 도가니, 모둠뼈 등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뼈를 오랫동안 끓여 깊고 진한 국물맛을 내세웠다. 여기에 쫀득한 식감의 힘줄과 사태까지 100% 한우를 넣어 만들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는 ‘굴림만두전골’을 출시했다. 굴림만두에 채선당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육수를 더해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굴림만두를 신선한 야채와 칼국수까지 함께 전골로 먹을 수 있으며,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는데 10월 중 서울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7년만이다. 서울의 경우 체감온도가 영하 3도까지 떨어졌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5도 이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