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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각양각색 지역 농가와의 상생 전략

업무협약, 농부들과 직접 계약, 계약 재배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 실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업계에서 국내산 제품 및 지역 특산품을 적극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이는 확실한 품질 보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과 최근 경영 트렌드인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것으로 현재 식품업계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이연에프엔씨는 최근 홍성 한우를 활용한 축산물 가공품 개발을 위해 홍성군청, 홍성한우를 생산하고 있는 아토한우영농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우수한 축산 품질을 자랑하는 홍성 한우를 활용해 HMR(가정간편식) 및 선물세트 등의 제품 개발 및 판매를 하기 위함이다.
 

이에 이연에프엔씨는 공급받는 홍성 한우로 ‘한우사골곰탕, ‘설렁탕’ 등 7종의 HMR제품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며, 신선 선물세트와 양념육 선물세트도 구성해 홍성 한우를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비맥주의 경우 올해 초 국내산 쌀을 사용한 '한맥(HANMAC)'을 출시해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최상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역 농부들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100% 국내산 고품질 쌀 만을 사용해 한국적인 맛을 탄생시켰다.


이를 통해 우리 쌀에서 나오는 상쾌한 풍미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국내산 쌀을 활용한 대한민국 대표 맥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CJ프레시웨이는 국내 농가 지원 및 판로 개척을 위해 계약 재배 지역을 확대했다.
 

기존 27개 지역에 이어 올해 충남 예산, 경북 영양, 강원 영월 등 7개 지역을 추가, 전국 34개 지역으로 계약재배를 확대해 계약재배 면적만 축구 경기장 크기의 약 80배에 달한다. 농산물 품목 또한 20개로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를 통해 외부 가격 등락이나 판로 걱정 등 환경 변화에 대한 안정적인 대처와 함께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식품업계에서는 우수한 품질의 식자재 확보를 위해 지역 농가 및 특산품과의 업무협약, 농부들과의 직접 계약 및 계약 재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며 “농가와의 상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면서 기업과 농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기에 앞으로 이러한 상생 모델은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