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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갖고싶다"...식품업계, MZ세대 공략 굿즈마케팅 집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MZ세대들이 유독 굿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속적으로 굿즈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탓에, 식품업계에서도 이들을 사로 잡기 위한 다채로운 형태의 굿즈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구인·구직 포털인 알바몬과 잡코리아가 밀레니얼 세대 2128명을 대상으로 ‘굿즈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81.3%가 ‘굿즈 트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절반 이상인 58.8%가 ‘소수의 한정판 제품을 갖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즈를 구매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자사 제품을 활용한 캐릭터나 기업로고를 활용한 콜라보 굿즈,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하는 등 신선함과 참신함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의 소유 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리미엄 바나나 전문 글로벌 청과 기업 스미후루코리아에서는 자사 대표 제품인 바나나의 특성을 드러내는 팜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클라크 바나나케이스와 감숙왕 캐릭터를 활용한 감숙왕 인형, 감숙왕 담요 등 다양한 캐릭터 굿즈를 선보여 왔다.


최근 스미후루코리아는 ‘감숙왕은 초코가 조왕’ 신상품 출시와 함께 새로운 굿즈 ‘감숙왕 미니 에코백 2종’과 ‘감숙왕 뱃지 2종’을 공개했다. 간단한 소지품만 넣어 가볍게 들고 다니기 좋은 미니 사이즈의 에코백은 알록달록한 뱃지를 달아 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굿즈 출시를 기념한 굿즈 할인 이벤트가 한달간 진행중이며, 20% 할인이 적용된 굿즈들은 폴앤박 스마트스토어에서 11월 15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뉴트로 트렌드가 굿즈 열풍과 결합하며 패션 업계와 협업해 기업 로고를 활용한 뉴트로풍 굿즈를 내놓는 케이스도 있다.


최근 대상은 조미료 미원 굿즈를 출시하고 온라인 패션 스토어 '무신사'에 입점했다. '일상의 감칠맛'이라는 핵심 메시지 아래, 미원이 '일상의 즐거움까지 함께한다'는 모토로 기획했으며, 미원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은 신선로 로고를 활용한 △양말(3종), △버킷햇(2종), △스웨트 셔츠(2종), △무릎담요(2종) 등 4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미원 탄생 연도인 1956년에 맞게 굿즈 4종의 수량도 총 1956세트로 한정 판매되며, 모델 화보 등을 통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트렌드에 민감한 MZ 세대 호응을 이끌 계획이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굿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곳도 있다. 


오뚜기는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맞아 스타트업 백반디자인과 협업한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뚜기의 1970년의 '산타스프' 패키지 느낌을 살린 밥상, 냄비받침, 컵받침, 마그넷 등으로 와디즈를 통해 판매했다. 해당 프로젝트의 목표액은 150만원이었지만 마감까지 총 1억600만원이 모여 목표치의 7067%를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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