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Q&A로 알아 본 신종코로나] 예방법은? 접촉자 범위는 어디까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4일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2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426명에 이른다.


국민들의 공포와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치사율은 사스나 메르스에 비해 낮지만 전염력은 메르스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력이 사스를 4라고 봤을때 메르스는 0.4~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4~2.5라고 밝혔다.


아직 세계적으로 백신이나 치료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다. 외출 후 30초이상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과 같이 예방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세계를 공포로 떨게 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예방을 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과 손세정제 사용법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Q&A를 통해 알아본다.




Q. 코로나바이러스는 어떤 바이러스인가.

A. 코로나 바이러스는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그중 사람에게 전파가능한 사람 코로나바이러스는 현재 6종이 알려져 있다. 이중 4종은 감기와 같은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며 나머지 2종은 각각 MERS 코로나 바이러스와 SARS 코로나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이번 중국 우한시 폐렴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된다고 알려졌으며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공개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유래사스유사 바이러스와 89.1%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원인, 증상은 무엇인가.

A. 원인병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은 발열 및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폐렴 등)이 주로 나타난다.


Q.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던데,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나.

A. 아직 백신이나 완치 치료제는 없다.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고 있다.


감염 예방은 어떻게?


Q. 마스크는 어떤 것을 써야 하나.

A.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마스크의 기준은 따로 제공되고 있지 않다. WHO 권고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의심환자 진료 또는 이송 시 보건의료인(의료진, 이송요원 등)에 대해서는 KF94(N95) 또는 동급의 호흡기보호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마스크 사용 시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반마스크를 착용하더라도 자주 교환해 사용해 줘야 한다.


Q. 감염 예방차원에서 주변 환경을 소독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나.

A. 환경소독제는 낮은 수준의 소독제로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알코올, 폐놀화합물(phenolic coumpounds), 4급 암모늄화합물, 과산화물(peroxygen compounds) 등이 적절하며 환경소독제 사용 시 희석배율, 접촉시간, 취급 시 주의사항 등 제조사 권장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을 사용할 경우 시중에 판매하는 락스의 농도를 확인해 유효염소농도를 0.05% 또는 500ppm으로 희석해 사용하되 희석방법, 희석 후 유효기간 등은 제조사 권고사항을 참조해야 한다.


Q. 손소독제는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하나.

A. 손을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손 씻기를 권고한다. 다만,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손소독제를 사용하길 바란다.


검사는 어떻게 ?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진단법이 있나.

A.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판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과 염기서열분석으로 진단이 가능하며 최근 실시간 유전자 검출 검사법을 개발해 더욱 신속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Q. 검사결과를 확인하는데 얼마나 걸리나.

A. 기존에는 1∼2일 소요됐으나 1월31일부터 새롭게 개발한 실시간 유전자 검출 검사법으로 검사시간을 6시간으로 단축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Q. 검사비용은 얼마나 드나.

A. 현재까지는 질병관리본부와 18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검사비용은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Q. 중국을 방문한 후에 증상은 없지만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나.

A. 증상이 없는 경우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으나, 감염병에는 잠복기가 있어 이후에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중국 여행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와 상담하면 된다.


전파는 어떻게 ?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어떻게 전염되나.

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경로는 비말(침방울) 및 호흡기 분비물(콧물, 가래 등)과의 접촉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했을 때 공기 중으로 날아간 비말이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눈·코·입 등을 만질 때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해 전염이 된다.


Q.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은 사람 간 전염이 되나.

A. 중국 내 가족 간 감염 사례,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우한시 내에서는 3∼4차 감염까지 보고되고 있다.


접촉자 범위는?


Q. 접촉자 범위는 어떻게 설정하나.

A. 접촉자는 환자의 증상발생기간 중 항공기, 공항, 의료기관, 일상생활 등에서 환자와 접촉한 인원을 대상으로 노출 정도와 보호구 착용 여부에 따라 설정한다.


Q. 항공기 내 접촉자 범위기준은 무엇인가.

A. 항공기 탑승한 환자 중심 전·후 3열의 승객을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다(총7열). 감염병 환자 전파를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항송수송협회(IATA), 국제민항기구(ICAO) 공동 지침에 따른 것이다. 전문가 자문결과에서도 이러한 분류는 근거에 합당한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Q. 환자가 확진되면 항공기 내 같이 탄 접촉자(승객) 조사는 어떻게 되나. 그리고 접촉자는 어떤 조치가 이뤄지고 있나.

A. 환자가 확진되면 동승항공기의 근접접촉자 및 공항 내 접촉자는 좌석번호 및 공항 CCTV 등을 확인해 중앙역학조사관이 접촉자를 분류, 확인하게 된다. 접촉자는 DUR을 통해 의료기관으로 명단이 공유되며 거주지 소재 시·도로 통보해 감시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하게 된다. 접촉자로 확인되면 거주지 보건소에서 연락드려 증상 여부 확인 등 조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