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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지금]티셔츠에 들어온 두꺼비와 카레...식품+패션 콜라보 마케팅 치열

하이트진로,오뚜기,한국코카콜라 등 제품 인지도 기반으로 매출 증대 효과 노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제품인 '오뚜기 3분 카레'와 '천하장사 소시지', '진로소주'가 티셔츠로 재탄생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스트릿 패션 브랜드 ‘오베이’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오베이는 그래피티 작가 ‘셰퍼드 페어리’가 설립한 미국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20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오베이 서울 임시매장(팝업스토어) 개장 기념에 맞춰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진로·오베이 티셔츠, 진로·오베이 협업 상표 스티커다. 1924년부터 이어온 소주 진로와 오베이의 디자인을 결합한 한정판 제품이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밀레니얼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가 모여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해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뚜기도 한섬의 남성 브랜드 시스템옴므를 통해 3분 카레옴므, 짜장옴므를 한정판을 출시했다.


오뚜기와 시스템옴므는 패션과 식품과의 장벽을 넘어 낯설지만 익숙한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을 지난달까지 판매했다. 오뚜기의 대표 제품인 3분 카레, 3분 짜장에 시스템옴므 브랜드의 타겟인 20~30대 남성의 이미지를 접목시켜 강한 매운맛의 새로운 3분 제품과 오뚜기 티셔츠를 선보여 재미를 봤다.


3분 카레옴므는 강한 매운맛과 크리미한 풍미가 녹여진 프리미엄 카레로 베트남초를 사용해 강한 매운맛이 특징이다. 감자, 양파, 당근, 홍고추를 넣어 풍부한 건더기가 살아있으며 100% 국산 버터로 채소를 볶았다.


3분 짜장옴므는 강한 매운맛에 트러플이 들어간 프리미엄 짜장으로 뜨거운 매운맛의 짜장이다. 직화솥에서 바로 볶은 춘장을 사용해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진주햄도 패션업체 TBJ와 손잡고 11번가에서 판매한 '천하장사 소시지' 티셔츠의 판매를 시작한지 1시간 30분만에 준비한 물량 350장이 완판되며 젊은 층에 호응을 얻었다.



한국코카콜라도 코오롱에프앤씨의 스포츠패션 브랜드인 헤드와 협업을 통해 환타 이미지와 로고를 활용한 여름용 티셔츠, 래시가드, 수영복을 출시했으며 펩시코리아도 탑텐과 손잡고 펩시 로고가 들어간 래시가드를 출시해 '여름'이라는 공통분모를 강조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식품 브랜드 이미지나 로고가 찍힌 패션 상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광고 효과도 내고 재미를 추구하는 젊은 층에게 호응도가 높다"면서 "해당제품과 티셔츠 모두 매출 증가를 낼 수 있는 윈-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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