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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뉴스] '과자' 덜 먹고 '젤리' 씹는다



[푸드투데이 = 김성옥 기자] 국내 과자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젤리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5년 전 693억 원 규모이였던 젤리시장은 지난해 20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과자류는 2017년 52.1만 톤을 생산했으며 최대치(86.3만 톤)를 기록했던 201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50만 톤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국내 과자류 수요량이 50만 톤 정도 수준에서 머물러 있음을 의미한다. 

과자류 생산량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0.8% 감소했다. 생산액의 경우 3조 원 수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2016년 다소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으나 2017년 전년대비 7.2% 상승 한 3조 1700억 원을 기록하며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젤리제품 중심의 캔디류는 두드러진 성장을 했다. ‘꼬깔콘 젤리’, ‘고래밥 젤리’, ‘요쿠르트 젤리’ 등 기존 장수 제품을 활용한 콜라보레이션 젤리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과자류, 빙과류, 추잉껌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캔디류(젤리류 포함)는 최근 5년간 생산량은 연평균 9.5% 성장했으며 생산액 기준으로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4% 성장했다.    

캔디류는 2017년 기준 생산량 9만 8000톤을 생산하며 전년대비 32.4% 성장했고 생산액은 전년대비 8.2% 증가한 469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과자류 생산량 중 캔디류 비중은 18.7%로 전년대비 3.2%p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캔디류의 급속한 성장은 최근 젤리류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출시 등 시장의 지속적인 변화와 소비자들의 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공급과 수요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