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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편집국 '쓰리고' 먹go 마시go 즐기go-강남구 도곡동 '연안식당'

겨울 입맛을 깨우는 꼬막비빔밥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인천 연안부두에서 유명한 연안식당이 강남에 상륙했습니다. 꼬막은 겨울 입맛을 깨우는 별미로 제격이죠?


인천의 연안식당은 밴댕이회가 유명하다는데 도곡동의 연안식당은 꼬막비빔밥이 대표메뉴라고 합니다. 매장이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식사시간대에 오면 대기시간이 굉장히 길대요. 주말에도 대기시간이 길다고 들었는데 저는 주말 오후 2시에 방문해서 웨이팅은 없었답니다.



기본찬이에요. 미역국이 짜지 않고 바지락이 신선해요. 간장게장도 짜지않고 괜찮은 편이에요. 따로 판매도 하고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로 헛개열매차가 깔려있습니다.


꼬막무침접시 아래에 밥이 있고 서빙하시는 분이 참기름을 세바퀴 돌려 넣으면 느끼할 수 있으니 꼭 두바퀴만 돌려서 먹으라고 당부하십니다. 알려주신대로 참기름을 두 바퀴 두르고 쓱쓱 비벼먹어봅니다. 손이 빨라지는 순간입니다.^^ 맛은...해산물이 싱싱하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기는 하지만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아요.



멍게비빔밥과 어린이 비빔밥, 해물 뚝배기도 먹어봅니다. 멍게비빕밥은 약간 비린맛이 났어요. 어린이 비빔밥은 고추가루는 빼고 간장으로 간을 맞췄는데 꼬막 특유의 향 때문에 어린이들이 좋아할 맛은 아닌거 같아요. 주방이 바쁜 탓인지 해물탕은 덜 끓인 맛이 났습니다.


단점은 사람이 너무 많구 대기하는 분들이 있어서 편하게 술 한잔 하기에는 좀 불편한 분위기입니다. 밥만 먹고 일어나야하는 분위기랄까요. 재방문의사는 글쎄요.^^


1분 상식
11월부터 3월이 제철인 꼬막은 고막·고막조개·안다미조개 등으로도 불립니다. 연한 진흙질의 바닥에서 생활하며, 여름에 산란하며 주산란기는 7~8월입니다.


꼬막은 예로부터 어민들의 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정약전(丁若銓)의 자산어보 『(玆山魚譜)』에 의하면 맛이 달다고 기록돼 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전라도의 장흥도·해남현·보성군·흥양현의 토산물로 기록돼 있습니다. 


꼬막회는 전라도 벌교지방의 향토음식으로 유명한데요. 철분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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