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교촌치킨이 배달 서비스를 유료화 하겠다고 밝히면서 치킨업계에 가격인상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bhc가 당분간 가격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박현종 bhc 회장은 13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bhc는 배달 유료화 계획이 당분간은 없다”며 “치킨 가격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hc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경영 수익 중 200억원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자하는 ‘성과공유 경영’을 실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bhc는 ▲청년 신규 창업 지원 ▲청년 인큐베이팅제 운영 ▲혁신적인 상생지원을 성과 공유의 나눔 경영 실천 과제로 삼았다.
bhc는 "대한민국 사회적 이슈인 청년 취업 정부 대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단순한 지원이 아닌 창업 전문가들을 직접 투입한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상호 협력하여 성공의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자원과 인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청년 신규 창업 지원’은 중소기업이 주도해 창업 혁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대상으로 창업 자금 전액을 bhc에서 지원해 가맹점 사업주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지원자들은 본사와 매장 근무를 통해 교육받게 되며 이후 초기 오픈 비용은 어떠한 담보 없이 가맹본부에서 100% 지원받아 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매장 오픈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전혀 없이 본인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지원받은 초기 오픈 비용은 무이자 10년 상환조건의 기회가 주어질 뿐 아니라 일반적인 신규 매장 오픈 시에 적용되는 동일한 조건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청년 신규 창업 지원 프로젝트는 매장당 약 5000만 원에서 2억 원 정도로 총 150억 원을 투자한다.
또, 가맹점의 노력이 경영 성과의 가장 큰 요인인 만큼 1400여 개 가맹점에 성과 공유를 위해 총 30억 원을 지급한다.
임직원들에게도 헌신적인 노력에 따른 경영 성과를 나눈다는 계획이다.
한편, bhc는 삼성전자 출신의 전문 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해에는 삼성전자 출신인 임금옥 대표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