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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환경 아동 300만명 사망

부적절한 식수·실내 공기오염 노출

부적절한 식수와 위생, 실내 공기오염, 사고.부상 및 독극물 등 환경적인 위험으로 인해 5세 미만의 아동 300만명이 매년 사망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밝혔다.

WHO는 지난 2000년 한해동안 불안전한 급수와 위생, 소독으로 유발된 설사병으로 개발도상국에서 5세 미만 아동 130만명이 사망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WHO는 지구정상회담 개최후 5년간의 환경실태를 분석한 `지속가능한 개발에 있어 건강과 환경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급성 기관지염으로 매년 사망하는 220만명의 아동 가운데 60%가 실내 공기오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또한 교통사고를 비롯해 익사, 화상, 독극물 등에 의해 숨진 아동도 연간 40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헬머 박사는 ‘도로와 교통수단을 비롯해 아동이 하루의 상당 부분을 보내는 모든 장소에서 환경적 위험요인을 제거해야 아동건강이 보호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3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아동건강과 환경위험에 관한 최초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