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시장 김동진)가 지난해에 이어 미주시장 통영수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통영시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미국 워싱턴과 뉴욕, 뉴저지 등 동부지역에서 통영수산물 판촉 및 홍보행사를 개최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시작으로 미국 동부지역에서 개최됐데 김동진 통영시장을 단장으로 최정복 굴수협장, 정두한 멍게수협장, 최성진 마더오션 대표 등이 미국시장 개척단에 참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17일에는 미국 워싱턴 백악관, 국무성, 농무성, 국회도서관에서 통영 굴 요리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미 FDA가 지정한 패류생산 지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을 이용해 미국 행정부에서 시식행사를 개최함으로서 통영 굴의 위생성 및 안전성을 확실히 평가받고 통영 굴의 국·내외 이미지 제고를 통한 국내 소비촉진과 해외 수출증대를 꾀한다는 계획인데 2013년부터 해를 거듭해오면서 매년 시식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통영시는 내년 미 행정부 시식행사는 멍게 등 시식품목 확대하고 개최 장소를 패류생산 지정해역 위생점검에 맞춰 미 FDA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국 뉴욕 등 동부지역 3개주 4개 H-mart 매장에서 통영수산물 특판전을 열었다.
통영시는 2010년부터 매년 미국 현지에서 통영수산물의 지속적인 소비촉진을 위해 특판전을 개최해오고 있는데, 3일간 특판전으로 멸치, 장어, 꽃게, 굴, 멍게 등 총 35915불(41662천원)이 판매됐다.
특히, 멍게는 특판전 셋째 날에 품절됐는데 대미 멍게 프로모션 이후 냉동멍게 소비는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번행사 기간 동안 “통영! Must-See” 관광홍보 영상물을 미주전역 H-mart 49개 매장에 상영했는데 정기적으로 영상이 노출될 경우 향후 통영관광마케팅과 통영시 인지도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영수산물 미주시장 수출활성화를 위해 미국 동부지역 한인 상공인 간담회도 가졌다. 권일연 H-mart 회장과, Grand BK 손현식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통영수산물 수출활성화를 위한 의견교환이 있었는데 특히, 간편식 가공식품 개발, 높은 수준의 식품 위생성·안전성 강화에 관해 집중논의 됐다.
한편, 권일연 회장은 간담회에서 통영멍게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멍게수협에 추가 20톤을 다음 달 선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금년 하반기 미주 전역 대형매장 위주로 대규모 판촉행사를 개최하여 통영수산물 미주 소비를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 밖에도 시는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하여 미주시장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피드백을 통해 상품성을 높이고, 가두리 활어 무수운반으로 대미수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유럽시장 개척을 위해 다가오는 4월 벨기에 브뤼셀 국제식품 박람회 참가하고, 중국시장 확대개발을 위해 중국 국제어업 박람회에도 참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