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토론회는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친환경농산물 가격하락과 소비 부진, 소비자의 신뢰도 하락,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감소에 따른 대책과 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조직 활성화 및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그동안 친환경농업육성을 위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1124억 원을 투입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친환경농업지구, 생태농업단지 등 221곳의 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여 생산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또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친환경농산물 가공·유통시설을 지원하고 유기농업자재 공급, 현장컨설팅,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를 통해 농가에서 생산비를 줄이고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친환경농산물 허위 인증 논란으로 소비자의 신뢰도가 하락하고 전반적인 경기하락에 따른 소비 부진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판로 확보의 어려움과 단가 인하로 인해 친환경농업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는 앞으로 광역친환경단지 사천, 창녕, 고성, 남해, 산청, 함양, 거창의 7개 시군을 친환경농업의 거점 지역으로 벼, 양파, 딸기 등 10개를 중점 육성 품목으로 선정하고 친환경농자재 공동제조, 가공을 통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해 2020년까지 친환경농업인 소득을 현재보다 30% 이상 증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서 친환경농업의 분야별 주체들이 친환경농업에 대한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높이고, 엄격한 인증관리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통한 유통망 확보 등 경남친환경농업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