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대상그룹이 27일 종로구 인의동 신사옥에서 '2022 사랑나눔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대상그룹은 지역주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공익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바자회에서는 청정원, 종가를 비롯해 대상웰라이프 마이밀과 일공공랩스, 대상에프앤비 복음자리 등 대상그룹의 대표 브랜드 제품 200여 종을 소비자가 대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습니다. 대상그룹과 1사1촌을 맺은 경기도 양주시 비암리마을에서 재배한 쌀, 고구마, 땅콩 등의 농산물도 함께 판매됐으며 행사장 한편에 마련된 먹거리 장터에서는 이탈리아 출신 청정원 글로벌 메인 셰프 ‘지오바니 마우로 세우’(Giovanni Mauro Seu)의 특별 요리와 청정원 주부봉사단이 직접 만든 떡볶이, 어묵, 김치전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바자회 판매 수익금과 잔여 물품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 등에 기부됩니다. 나광주 대상 ESG 경영실장 : "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푸르밀 영업종료로 하루에 길에 버려야하는 우유가 무려 120억원 어치에 이른다. 푸르밀은 각 농가 생산 원유를 시가로 인수하고 계약해지에 따른 손해를 보상해야 하는데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목숨을 걸고 투쟁에 나서겠다." 이상욱 임실군 낙농육우협회장과 낙농민 50여명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푸르밀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독단폐업 푸르밀을 규탄한다”며 “낙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푸르밀의 요청에 따라 지난 1979년부터 40여년간 푸르밀에만 원유를 공급해왔다. 하지만 푸르밀이 내달 30일자로 영업종료를 통보하고, 원유 납품은 오는 12월 31일까지만 받겠다고 하면서 일방적으로 공급처를 잃게 됐다. 이 회장은 푸르밀이 쇠락을 길을 걷게 된 이유로 신동환 회장의 차남은 신동환 대표의 취임으로 꼽았다. 실제로 푸르밀은 2012년 매출액 3000억을 넘을 정도로 건실했던 회사였지만 2018년 오너의 차남인 신동환 대표가 취임하면서 적자 구조로 전환됐다. 집회에서 만난 한 낙농민은 3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푸르밀이라는 안정적인 거래처와 계약을 맺고 2두로 시작했던 젖소를 60두까지 사육했지만 푸르밀 최종 납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현재 양봉농가가 안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꿀벌이 집단폐사 입니다. 이대로 가면 양봉산업은 모두 죽습니다" 신창윤 양봉관리사협회 회장은 지난 21일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꿀벌 폐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응애' 기생충을 정부에서 전염병 1급으로 상향 관리해줄 것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양봉산업의 위기는 꿀벌을 집단적으로 폐사시키는 꿀벌 응애라고 단적으로 말할 수 있다" 며 "꿀벌 응애의 개체 수는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으나 꿀벌 응애를 퇴치할 적절한 약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회장은 "양봉농가는 살충제나 이런저런 약을 분별없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데 효과도 없는 약제들의 피해로 인해 꿀벌들은 조기에 힘을 못 쓰고 자기 역할을 못하는 노봉이 늘어나고 있다"며 "양봉농가가 꿀벌의 질병을 신고할 경우에는 나쁜 소문만 나고 정부의 행정명령서만 받게 돼 꿀벌에 질병이 발생해도 양봉농가는 시.군 동물 위생검역소에 아예 검사를 의뢰하지 않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꿀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그 손실은 고스란히 농가 몫으로 돌아간다. 신 회장은 "소, 돼지, 닭, 가축에 바이러스가 감염되면 1급 전염병으로 분류돼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컨디션, 여명808, 상쾌환. 저마다 숙취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자랑한다. 과연 그럴까? 숙취해소제의 효능 논란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식약처가 '숙취해소'의 기능성 표시를 예외해줘 관련 시장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나오는가 하면, 효능이 입증되지도 않은 제품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으로 돌아온다는 지적이다. 19일 보건당국과 국회 등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제의 효능 입증 근거와 5년간 기능성 표시 예외를 둔 것에 대해 따져물었다. 남 의원은 "요즘은 마시는 드링크류 뿐 아니라, 젤리, 환 등 다양한 숙취해소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데, 심지어는 음료수, 초코우유에 숙취 해소라는 표현을 써서 판매하기까지 한다. 아이들이 먹을 수도 있는 음료인데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면서 "숙취해소제라는 것은 없다. 치료제나 정제처럼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올바르게 쓰려면 숙취해소 식품 혹은 음료 라고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숙취해소 표시 제품 중 건강기능성 식품 원료
[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천재 박사 아이슈타인은 "만약 꿀벌이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면 인류는 4년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 세계 주요 100대 농작물 중 71%가 꿀벌의 수정에 의존하고 있다. 그 만큼 꿀벌이 생태계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고 보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꿀벌이 사라지면 식물이 수정하지 못하게 되고 그로 인해 식량과 가축 생산이 줄어 결국 심각한 식량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렇다면 국내 양봉산업은 어떨까. kb금융에서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양봉농가의 벌통 약 220만개 중 39만 여개의 벌통이 피해를 봐 78억마리의 꿀벌이 집단 폐사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지난 14일 신창윤 양봉관리사협회장과 승병권 양봉농가 대표를 만나 국내 양봉산업 현황 및 집단 폐사의 원인과 그에 따른 영향,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편집자주> 올해 1분기에만 78억마리 꿀벌 집단 폐사...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 김진수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 안녕하세요. 푸드투데이 논설실장 김진수입니다. 오늘은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꿀벌집단폐사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4만여 양봉업계의 대표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탄산음료부터 RTD까지 음료업계에 제로칼로리 열풍이 뜨겁다. 12일 롯데칠성음료는 칼로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제로 칼로리 홍차음료 '실론티 레몬 제로' 500mL를 출시했다. 실론티 레몬 제로는 홍차음료 브랜드 '실론티'의 신제품으로 지난 1993년 출시 이후 29년 만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이제품은 칼로리 부담없이 기존 '실론티 레몬'의 스리랑카산 홍차잎에서 추출한 홍차 본연의 깊은 풍미와 상큼한 레몬향의 조화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바다를 항해하는 범선의 이미지를 통해 자유롭고 도전적인 '홍차의 꿈'을 표현한 오리지널 디자인을 그대로 살렸으며 라벨 상단과 페트병 뚜껑을 검은색으로 차별화해 제로 칼로리 홍차음료임을 강조하고자 했다. 제로칼로리는 탄산음료부터 시작됐다. 농심은 올 초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웰치제로’ 2종의 500mL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기존 캔 제품보다 145mL 증량한 페트 제품이다. 농심은 웰치제로 캔이 출시 5개월 만에 2000만 개가 넘게 판매되며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용량을 늘린 페트 제품을 선보이며 제로칼로리 탄산음료 시장에서 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NH농협은행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농민들은 유래 없는 쌀값 하락과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어 농협중앙회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이익을 농민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은 7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 신용사업은 예대마진 등으로 역대 최고 이익을 거두었고, 경제사업도 영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이 증대한 만큼 수익금을 농협의 주인인 농민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 4,856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그 결과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농협은행장도 연봉보다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의 경우 금융지주 회장의 기본보수는 3억 2900만원이었지만, 성과보수는 3억 9500만원이었고, NH농협은행 대표 기본보수는 1억 4000만원이었지만, 성과급은 2억 2400만원을 수령했다. 농협중앙회 임원들도 연봉보다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의 경우 연봉보다 높은 2억 24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고, 상호금융대표 역시 2억 2400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해 국방부가 군 급식 부실 사고 발생을 이유로 50년 넘게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져왔던 군대의 급식 공급체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맺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위반한 것으로서 민간에 대한 공권력의 위법⋅부당한 횡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서'에 따르면, “공급자가 임의로 납품규격, 경로, 수량 등을 변경해 납품할 경우, 2회 이하 위반 시 경고장을 발부하고, 3회 위반시에는 계약을 해지한다"는 규정에 의해서만 계약해지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윤 의원은 “그럼에도 국방부가 군 급식 조달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함으로써 우리 농민들은 신선한 국내산 농식품을 군 장병들의 식탁에 공급할 기회를 순식간에 타의에 의해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국방부와 농협⋅수협이 1970년에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 및 조달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이래 지난해까지 51년간 군 급식자재는 농협·수협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조달돼 왔으나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제7회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이 6일 양재동 aT센터에서 4년 만에 개최됐습니다. 오뚜기 후원으로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는데요. 4년 만에 진행돼 참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커큐민과 폴리페놀이 풍부한 카레 섭취가 면역력 향상 및 장내미생물 균총을 건강하게 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커큐민은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으로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에 들어 있습니다. ‘카레·향신료로 맞이하는 100세 시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이 카레 주 원료인 강황을 포함해 후추, 생강, 로즈마리 등 다양한 향신료의 생리활성 및 건강 개선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이날 현장에서는 카레 및 향신료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향신료와 관련 제품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양대학교 최제민 교수는 ‘커큐민의 면역조절 효과’를 주제로 커큐민이 T세포, B세포 증진을 통해 체액성면역을 강화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변상균 교수는 ‘생강 및 후추의 류마티스 관절염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하는 양곡 관리법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갖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쌀 시장 격리 45만 톤을 발표한 것은 농민들의 요구와는 다소 동떨어지지만 그래도 시기를 앞당겨서 발표해줬다는 데 의미가 있고 시장 격리는 올해 단기 대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중장기 대책으로 타 작물 재배 사업 그 다음에 쌀 시장 격리를 의무화시키는 '양곡관리법' 이러한 것들을 중장기적으로 수립해야지 쌀 값 폭락을 막을 수 있을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은 시장 격리는 발표했지만 가격을 어떻게 정할 것인가"라며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돼 책정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규모가 커지고 있는 전통주 시장에 대해서도 국내산 쌀 사용 확대를 직접 챙길 의지를 피력했다. 윤 의원은 "이제 우리 쌀들이 남아도는데 전통주 시장이 많이 신장 돼 가고 있다"며 "우리 쌀로 만든 전통주가 보급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그런 부분을 챙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