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정부가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잠재우고 농축산물의 단기적인 수급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최근 4%대의 물가수준이 지속되고 있고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수급불안 등 물가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기획재정부는 1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개최, 농축수산물 피해상황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 결과, 정부는 물가안정에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현재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단기적인 수급안정 노력과 구조적 물가안정 노력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으로 특히 물가정책은 수요자인 소비자의 편익을 가장 우선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집중호우와 기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벼.채소.과실 등의 작물 피해 복구
앞으로 약품 구입 비용에 대한 국민 부담이 줄어 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약가산정 방식 개편과 혁신형 제약기업 중심의 특성화 지원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약가제도 개편 및 제약산업 선진화'방안을 보고,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관련 규정 정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주요 추진내용으로는 그간 동일 성분 의약품임에도 건강보험에 등재한 순서에 따라 약품 가격을 차등 결정하던 계단식 약가방식을 폐지하는 대신에, 앞으로는 동일 성분 의약품에 대해 동일한 보험 상한가를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제약사들이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을 먼저 등록하려고 경쟁하던 행태에서 벗어나 향후에는 품질경쟁에 노력하도록 약가 산정방식을 개편했다.또 재 특허만료 전 약값의 68~80%였던 상한가격을 앞으로는 53.55%로 낮추고, 동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사조해표가 생산해 판매하는 향미유 제품인 ‘해표골드고추맛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 초과 검출돼 유통.판매 금지와 회수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부적합 제품은 '2011년 200대 식품 수거.검사 계획’에 따라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제품을 서울특별시에서 수거.검사한 결과로 벤조피렌이 초과 검출됐다. 벤조피렌(Benzo[a]pyrene, C20H12)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그룹에 속하며 식품의 고온 조리 또는 가공 시 불완전 연소되어 생성되는 물질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식용유지의 벤조피렌 저감을 위해서는 제조.가공 시 가열공정에서 발생되는 연무 등을 강제배기하고, 가열공정을 간접 가열처리 방식으로 전환과 활성탄 정제 등 제조공정 개선이 필요하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및 판매자는 섭취하거나 판매를 중단
낙농가와 유업체와 원유값 인상폭 막판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가 소속 조합원들과 원유값 인상 폭을 합의해 집유가 정상적으로 재개됐다. 서울우유는 국내 우유시장 1위 업체지만 낙농진흥회엔 소속돼있지 않다.서울우유 관계자는 “지난 1부터 공급받은 원유에 대해서 ℓ당 160원을 인상해 지급하기로 했다”라며 “하지만 향후 낙농진흥회 협상이 타결된 시점부터 확보하는 원유에 대해서는 타격된 가격을 소급 적용하는 것으로, 160원 인상이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새벽부터 서울우유 집유차는 농가를 돌며 원유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전날에도 원유 공급 투쟁에 불참한 농가를 중심으로 평소 원유량의 30% 정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는 12일, 50%가량을 공급받고 이번 주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2일 일본 요코하마 도큐스토어 연수소에서 도큐스토어 바이어와 벤더 등을 대상으로 한국식품 입점을 위한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도큐스토어는 동경 지역에서 97개 점포를 운영 중인 대형유통업체로 한류에 관심이 높은 고객층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국내 식품업계가 해외 유통업체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서 제안하는 형태의 시장개척활동으로 정보제공을 통한 시장 확대 차원에서 마련됐다.설명회에는 일본시장에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은 국내 식품대형업체 10개사가 직접 참가했으며, 품목은 냉동삼계탕.아이스크림.음료류.면류.과자류.빵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aT 도쿄지사는 이번 설명회에 그치지 않고 오는 9월 중 도큐스토어 전 점포의 식품담당 매니저를 대상으로 시식홍보행사를 개최, 한국식품 판매가 늘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도마.나무주걱.절구.김발 등 주방용 목재류 기구 사용 시 주의하라고 조언했다. 식약청은 주방용 목재류 기구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 미생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하며, 목재류 기구 세척 시 목재류 기구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어 세척제가 스며들 수 있으므로 세척액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고 세척액으로 닦은 후에는 세척액이 잔류하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육류나 생선류 조리에 사용한 목재 도마는 미생물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사용한 즉시 세척하고 뜨거운 물로 살균·소독 후 건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목재류 기구는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 할 경우 틈이 생겨 갈라질 수 있으므로 식기세척기에 넣고 세척.건조를 삼가야 하며, 목재류 기구 보관 시 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복지부와 함께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지원해 온 백혈병 치료제 ‘라도티닙'이 지난 11일 임상3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라도티닙은 순수 국내 기술진이 자체 개발한 아시아 최초의 백혈병 표적치료제로서, 글리벡 내성환자에게도 효과가 있어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현재 세계 백혈병 표적항암제 시장규모는 약 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미국과 유럽의 선진국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매년 300명 이상의 관련 백혈병환자가 발생해 1000억원의 건강보험재정이 다국적 제약사에 지출되고 있다. 따라서, 라도티닙이 출시된다면 국민건강 증진과 의약품 무역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임상3상 시험이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권에서도 진행될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달 의약품 허가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약 4개 품목을 포함해 총 345품목이 허가.신고됐다고 밝혔다.허가.신고된 의약품을 분류별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38품목 ▲일반의약품 32품목 ▲희귀의약품 2품목 등 완제의약품 총 72품목과 ▲한약재 266품목 ▲원료의약품 7품목 등이다. 이번에 신약으로 허가된 4품목은 한국엠에스디의 '에멘드IV주(항구토제)', 현대약품의 '엘라원정(응급피임약)', 바이엘코리아의 '비잔정(자궁내막증 치료제)', '브릴란타정(동맥경화용제)'이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의약품 월별 허가현황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며, 월간 품목허가 현황은 식약청 의약품사이트 자료실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 한가위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추석선물세트 출시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 추석 선물의 트렌드는 ‘온라인’과 ‘중저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0일,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인 CJ온마트는 회원 1만 15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물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응답자자 전체 53%(6169명)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추석선물의 개당 가격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28%(3296명)가 ‘3~5만원대’로 답변해, 조금이라도 싸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고 싶은 추석선물로는 스팸.햄.참치.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2%로 1위에 올랐으며, 홍삼.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24%)이 2위, 과일.한과.떡.곶감 등 농산물(17%)이 뒤를 이었
지난 5일 기준, 산지쌀값은 80kg당 15만3048원으로 전회(7.25) 대비 312원(△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농림수산식품부는 쌀값이 지난달 15일 이후 3회 연속 하락해 안정 기조가 정착됐다고 밝혔다. 산지 쌀값 하락은 3월 이후 2010년산 정부비축쌀 24만톤과 2009년산 정부비축쌀 30만톤 등 54만톤을 지속적으로 방출해 시중에 유통물량이 충분해진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산지와 소비지 쌀값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필요할 경우 2010년산 쌀을 방출해 쌀값 안정을 유지할 계획이며, 8월이후 단경기에 공급 가능한 2010년산 정부쌀은 최대 3만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