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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인구 한국식품공업협회장

정부·국회와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해 식품업계 대변인 역할 약속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존경하는 식품산업계 대표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2012년에도 여러분들 가내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또한 지난 한해 동안 급변하는 산업현장에서 식품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식품업계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매년 한 해를 돌아보면 수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지만 작년에도 우리경제는 대외적으로는 세계경제에서 선진국이라 생각되었던 유럽 주요국가들의 재정금융위기로 인한 국제경제의 혼란, 대내적으로는 극심한 내수 침체와 자영업의 몰락 등으로 인해 어려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랐지만 가계 소득은 제자리에 머물면서 소비 심리까지 위축돼 산업전반에 걸쳐 힘든 한 해였습니다.


국내 식품산업도 국제 원부자재 가격의 상승과 설비 투자, 임금 인상 등을 제품의 가격인상으로 반영해야 하지만 정부의 물가안정정책에 협력하기 위해 제때에 가격을 인상하지 못하여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식품업계는 수입규모가 5억 달러까지 성장한 커피시장을 비롯하여 삼성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올해 10대 히트 상품 중 1위를 차지한 ‘꼬꼬면’ 같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보수적인 식품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제도적으로는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방안중의 하나로 대규모 유통업법이 제정 통과되어 금년부터 발효됨으로써 식품제조업체들의 오래된 숙원인 유통분야의 불공정행위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012년 한국식품공업협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40년 동안 사용해 오던 협회 명칭이 2012년 2월 5일부터 한국식품산업협회로 변경됩니다. ‘식품공업’ 이라는 범위가 제한된 아날로그적인 명칭에서 ‘식품산업’ 이라는 다소 포괄적이고 유연한 명칭으로 바뀌면서 사업영역도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식품산업에 관한 조사연구를 비롯하여 식품안전과 식품산업 진흥 및 지원·육성에 관한 사업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식품산업 발전에 중심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식품산업은 생산실적이 40조원을 돌파하고 2020년에는 매출액 260조원, 고용 212만명을 담당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되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비록 우리나라의 식품자급률이 OECD 최하위 수준인 30% 정도 밖에 안되는 현실에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의 압박, 정부의 가격인상 억제 및 빈번한 담합협의 조사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식품업계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입니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식품업계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 식품업계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식품업계의 대변인으로서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 나갈 것을 약속 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임진년(壬辰年) 새해에도 식품산업이 더욱 더 발전하고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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