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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편집국의 '쓰리고' 먹go 마시go 즐기go! - 광화문 '풍년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안녕하세요. 푸드투데이 편집국입니다. 그야말로 음식의 홍수시대입니다. TV 속의 셰프는 평범한 냉장고 속 재료로 별식을 만들고 맛집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은 여전히 시청률 보증수표 입니다. 

또, 음식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그대로 방송하는 '먹방'이라 독특한 콘텐츠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특정한 음식을 먹는 것보다 다양한 영양소의 음식을 잘 먹는 것이 몸에 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음식의 무분별하게 섭취하면 인체 건강에 비상이 걸린다고 하죠. 그렇지만 인생의 낙인 고기, 탄수화물, 술을 어찌 멀리할 수 있겠어요? 어차피 끊을 수 없다면 맛있는 것을 선별해서 먹는게 좋지 않을까요?^^

푸드투데이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그 내공을 발휘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푸드투데이 편집국의 ‘먹고 마시고’라는 이름으로 독자 여러분의 '입과 혀'가 되어 다양한 맛집 정보와 새로 출시한 신상품과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광화문 30년 전통 설렁탕 전문점 '풍년옥'

깔끔한 국물, 엄마 손맛 김치, 군더더기 없는 기본에 충실한 맛. 설렁탕만으로 광화문 맛집으로 인정 받은 '풍년옥' 입니다.

광화문역 8번 출구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 편 골목에 자리 잡은 풍년옥은 30년 전통의 설렁탕 전문점입니다. 1987년 오픈해 지금까지 변함없는 맛으로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끼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엔 쭉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다행히 점심시간이 지난 후라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의 흔적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자리에 앉으니 바로 주문을 받으시고 설렁탕 한 그릇 후딱 주셨습니다. 기본 반찬은 김치~ 김치는 나막김치와 함께 어울어져 나오는데 직접 담그신다고 합니다. 쌀과 김치는 국내산을 사용하고 한우 머리고기를 사용하시네요~ 송송 썬 파에 고기가 푸짐하게 들어있습니다. 양지와 머리고기, 지라(쓸개)가 푸짐합니다. 지라는 처음 먹어보는데 고소해요. 안에 소면은 무제한 리필입니다. 



국물부터 맛 봅니다. 깔끔한 국물 맛이 일품입니다. 라이트하면서도 깊은 맛. 소금을 넣고 먹지 않으면 심심할 수도 있지만 평양냉면처럼 라이트함이 이 집 국물의 매력입니다. 고기도 잡내 없이 부드럽네요. 일단 소면 먼저 호로록 먹어주고 밥과 고기를 한 숟가락 가득 떠서 김치와 먹으니 한 그릇 뚝딱 비워냈습니다.ㅎㅎ



풍년옥은 맛도 맛이지만 국물, 소면 더 주시겠다고 챙겨주시고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셨어요. 맛으로도 기분 좋은 곳이지만 친절함에 더 맛있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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