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미국·중국·일본 등 현지 aT 해외지사장들과 화상으로 연결해 ‘제2차 K-푸드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10일 아세안·EU·중동 지역 지사와의 1차 회의에 이어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주요 수출시장인 미주·아시아 지역의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미국 관세조치 대응 ▲기후위기에 따른 농축수산물 공급 안정화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 대응 등 시급한 리스크 관리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회의에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망상품 발굴과 함께, 신선 농산물의 품질 유지를 위한 현지 물류·저장 인프라 확충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K-푸드 모방품 및 짝퉁 제품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신속한 보고체계 구축 대응 필요성을 논의했다. aT 홍문표 사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K-푸드의 맛을 보고 영양을 알았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알아차린다”며, “해외현장에서 각국별 맞춤형 전략 개발을 통해 연말까지 수출 목표인 150억불을 반드시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현지 물류센터와 저장창고 확충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후변화로 계절 경계가 흐려진 가운데, 특정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미식 경험을 중시하는 ‘제철코어’ 소비 트렌드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이에 발맞춰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한정판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소비자의 ‘시간의 가치’에 호응하고 있다. ‘제철코어’는 제철 식재료에 ‘핵심’을 뜻하는 영단어 ‘Core’를 결합한 신조어로,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경험을 소비하는 문화를 의미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짧은 시간에만 접할 수 있는 계절 한정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해당 흐름은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30일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제철음식’ 키워드의 검색량 지수(일일 최대 100 기준)는 2020년 1월 1일 15에서 2025년 6월 30일 54로 증가했다. 2024년 10월 6일에는 95까지 치솟는 등 제철 소비에 대한 관심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대응해 식음료 기업들은 제품의 신선도는 물론, 희소성과 경험성을 강조한 기획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여름철 제철 재료인 매실과 호박을 활용한 고추장 2종을 출시했다. ‘순창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