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이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을 위한 최적의 잡곡 혼합비율과 기능성 강화 가공기술을 산업화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한 영양식 수준을 넘어 과학적으로 검증된 잡곡 혼합 기술을 기반으로 특허 등록, 기술이전, 제품 상용화까지 이어지며 기능성 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국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4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을 앓고 있으며,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 관리와 질환 예방을 위한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수요 확대를 이끌고 있다. 잡곡은 식이섬유, 폴리페놀,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기능성 소재로서 가치가 높지만 지금까지 시판된 잡곡 혼합 제품은 주로 맛과 식감 위주의 배합에 그쳐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농진청은 국내 주요 잡곡 가운데 항당뇨, 항고혈압 활성이 우수한 품목을 선별하고, 과학적 검증을 거쳐 최적의 혼합비율을 설정해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고혈압용 조성물, 잡곡 혼합물을 포함하는 항당뇨용 조성물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이번에 등록한 특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상추에 염증, 당뇨 등 만성질환에 효과가 있는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음을 확인하고 9일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페놀화합물(phenolic compound)은 식품 대부분에 존재하며,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상추에 페놀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어 영양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페놀화합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상추 추출물은 세포 또는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염, 항당뇨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보고됐다. 농촌진흥청 식생활영양과 연구진은 첨단 정밀 분석 기술로 국내에서 재배되는 청색 잎상추, 적색 잎상추, 적꽃상추 등 상추 6종을 조사한 결과, 퀘르세틴 말로닐글루코사이드(quercetin 3-O-malonylglucoside), 치코르산(chicoric aicd), 이소클로로젠산 에이(isochlorogenic acid A)를 주요성분으로 하는 총 30종의 페놀화합물 유도체가 함유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퀘르세틴 다이글루코사이드(quercetin 3,7-di-O-glucoside), 클로로젠산 메틸에스터(chlorogenic 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