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스크림은 빙그레의 '투게더'로 나타났다. 투게더는 지난해만 약 7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빙그레의 '투게더'는 지난 1974년 출시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대표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지난해 759억원이 팔려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월드콘(744억원), 하겐다즈(7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제조사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롯데제과가 28.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빙그레(26.0%), 해태제과식품 (15.2%)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스크림 소매시장 매출규모는 2016년 1조 9618억원에서 2018년 1조 6291억원으로 17.0% 감소했다. 저출산 영향에 따라 주 소비층인 어린이 인구가 감소하고 카페 프랜차이즈 등 아이스크림의 대체재가 다양해지면서 복합적인 영향으로 소매점 매출이 감소하는 추세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필리핀 정부가 일본에 자국 상품 시장 확대를 요구하며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필리핀 정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로 인해 7년간 수입을 금지했던 일본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제재를 해지했다. 이번 수입 금지 해지에 해당하는 품목은 후쿠시마산 은어, 까나리, 황어, 민물송어이다. 이에 대해 필리핀 농업부 장관 엠마누엘 피뇰(Emmanuel Pinol)은 이전에 발생한 수입 금지 조치는 이전 정권의 관료주의적인 태도였다고 지적하며 필리핀에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아니었다고 언급했고 이번 해지를 환영하는 의사를 밝혔다. 이번 해지 발표는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이 지난 5월 말 일본 방문했을 당시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의 농산물이 더욱 많이 수출되길 바라며 관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필리핀산 아보카도의 시장 진출과 필리핀산 바나나 수출의 관세 인하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 신선식품 시장의 성장세가 돋보인다. 건강식에 대한 관심은 신선식품 시장 성장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바람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패스트푸드업계에도 변화를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에 따르면 건강식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신선식품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미국 내 신선식품 전체 매출은 2175억1220만달러로 2014년과 비교해 약 6% 증가했다. 가공과정을 최소화한 ‘클린식품’을 선호하는 트렌드와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신선식품, 특히 로컬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선호도는 날로 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둔 친환경적 소비 역시 신선식품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신성식품 시장의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건강한 식습관'이 꼽힌다. 미국은 비만율이 30%에 달하며 OECD 비만통계 순위에서도 항상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때문에 자국민의 비만율을 낮추기 위해 소다세 부과 등의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뉴욕시 보건부는 지난해 식품 내 염분 감소를 이끈 지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건강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지면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식초 음료가 과일주스, 비타민음료, 커피음료 등에 밀리면서 국내에서 저조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는 ‘마시는 K-Beauty’로 주목받으며 수출액 352% 증가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업체의 과실 발효식초를 활용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현지화가 한 몫했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최근 4년간 국내 발효식초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 생산액 1058억원으로 가장 높으며 2015년 773원원 대비 36.9% 상승했다. 이는 2016년 다이어트용 담금 식초가 유행하면서 생산량이 급증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가파르게 성장했던 발효식초 시장은 2017년 다시 쪼그라들었다. 2017년 생산액 기준 897억 원으로 2014년 778억 원에 비해 15.3%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15.2% 감소했다. 타서 먹어야 하는 불편함과 다이어트 음료, 과일주스, 디톡스음료, 비타민음료 등 다양한 대체제로 소비가 이동했기 때문이다. 발효식초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가 지방, 설탕, 나트륨 함량을 색깔을 구분해 표시하는 '신호등 표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건강 지향 신제품의 출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 식약청(FSSAI)은 지방, 설탕, 나트륨 함유량에 따라 색깔별로 표시하는 일명 신호등 라벨링 표시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식품 라벨을 읽는 것은 소비자들이 어떠한 식품을 구매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나 많은 소비자들은 식품 라벨링을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읽지도 않고 구매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번에 추진하는 식품 안전 규정은 소비자들이 건강에 좋은 식품을 쉽게 구별하고 구입할 수 있게 지방, 설탕,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High Fat Salt and Sugar, HFSS)에는 빨간색으로 라벨링 표시해야 한다. 식품 영양정보에는 100gm/100ml 당 또는 1회 섭취량 영양정보를 라벨에 표시해야 되며 칼로리, 지방, 트랜스지방, 총 설탕 및 나트륨 함유량뿐만 아니라 일일 권정 섭취량에 따른 %도 표시해야 한다. 또한 올해 1월 식약청에서 발표한 식품 전반에 사용되는 포장재에 재활용 포장재 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세계 2위 라면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의 라면 소비량이 줄고 있다. 이는 라면을 대체하는 다양한 가정간편식의 소비 증가 때문이다. 2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인스턴트 라면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다. 아직 소비량 세계 2위를 자랑하지만 지난 5년 연속 전년 대비 줄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소비량은 6년 전에 비해 약 24억 개가 감소했다. 세계 인스턴트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1인당 인스턴트 라면의 소비량은 연간 48.3개이다. 총 수요는 2013년의 149억개에서 계속 감소하다가 2018년에는 125억개까지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소비국인 중국과 인도, 일본, 베트남 등 상위 5개국의 소비량은 2015~2016년에 감소했지만 그 이후 회복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인스턴트 라면 소비가 감소된 배경에는 소비자들이 선택할 식품이 많아진 것이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식음료업체연합(Gapmmi)의 라흐맛 부회장은 "인스턴트 라면 이외에도 새로운 식품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건강에 대한 의식 향상도 인스턴트 라면 감소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스턴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베트남 유아식품시장이 최근 급격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은 5%에 그친 가운데 5년 후 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것인데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은 현재 1.95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안전 이슈로 수입산을 선호하던 베트남 소비자들이 안전관리와 품질을 강화한 자국산 브랜드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2018년 현재 베트남 유아식품시장 규모는 약 33조VND이며 약 5년 후인 2023년에는 42조VND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5년 후 시장 전망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시장 전망은 출산율 감소가 원인인데 1980년 5.05명에 달하던 출산율이 2000년에 들어서면서 2.01명, 현재는 1.95명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어 이에 따른 유아식품시장 성장률 또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유아식품시장 성장률을 살펴보면 2004년 25%, 2008년 28%, 2012년 22%로 20%대를 유지하더니 지난해 5%까지 떨어졌다. 현지기업과 다국적기업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이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콩.아몬드 등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식물성 우유'가 최근 중국 음료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식물성 우유는 소의 원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우유와 달리 콩.아몬드 등을 원료로 사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음료로 우유 내의 유당을 장에서 분해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갖고 있거나 채식을 위해 동물성 식재료 섭취를 기피하는 소비자들에게 기존 우유의 대체식품으로 알려져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콩을 갈아 만들어 ‘중국 전통식 두유’로 불리는 전통음료 ‘도우장(豆浆)’을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제품들이 대중화되면서 현재 중국에서 팔리는 음료 5잔 중 1잔이 식물성 우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중국 식물성 우유 시장에서 두유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중국보다 이른 시기에 두유 산업이 발전한 한국.미국.유럽 등 두유 관련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식물성 우유는 2007년 이후 중국 음료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파악한 2016년 중국 식물성 우유 산업 시장규모는 12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10~20대 일본 여성들은 중심으로 제3의 한류바람이 거세다.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의 수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한국 화장품과 음식은 한류를 지속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올해 3월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약 37만 5000 명으로 월별 실적으로는 1965년 한.일간 국교정상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국 패션이나 식문화에 친밀감을 느끼는 10~20대 일본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관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한일 외교관계가 원활하지 않다는 평가가 있는 시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수치이다. 강제 징용공 문제, 위안부 등 최악의 한일 외교관계 속에서도 10~20대 여성들은 크게 신경쓰지 않고 한국의 패션과 음식 문화에 주목하고 있다. 제3한류는 2년 정도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원동력은 2017년 12월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나온 적이 있는 트와이스와 같은 케이팝 그룹의 인기이다.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BTS(방탄소년단)도 제3차 한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번 제3차 한류의 특징은 팬층이 젊은 10~20대 여성을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오는 10월 17일부터 할랄 의무화법을 본격 시행한다. 이에 따라 식품, 음료, 의약품, 화학제품, 생물학적 제품, 유전공학제품, 착용 및 사용(활용)하는 물품 등은 할랄인증청(BPJPH)을 통해 할랄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은 '신이 허락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사용할 수 있게 허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할랄산업은 과거 식음료 분야에서 최근에는 의약품, 화장품, 호텔, 관광 등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에 달하고 2022년에는 3조 달러를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할랄 의무화법 시행이 오는 10월 17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할랄인증 의무화 대상은 식품, 음료, 의약품, 화학제품, 생물학적 제품, 유전공학제품, 착용 및 사용(활용)하는 물품 등이다. 다만 식품과 음료 할랄인증은 2019년 10월 17일부터 5년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2024년 10월 17일부터 의무화한다. 식품과 음료를 제외한 의약품, 화장품 등은 2026년 10월 17일부터 의무화한다. 하람원료가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