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도시락·김밥 등 배달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28일 식품안전정보원(서울 중구 소재)에서 배달 프랜차이즈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퍼프린젠스 예방을 위한 대량 조리식품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특히,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과 현장 애로사항 청취 등 종합 대응에 나섰다. 간담회에서 최근 배달음식 식중독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조리단계에서 식중독을 예방하는 방법, 음식점 위생등급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온이 상승하는 봄(3~5월)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균(이하 퍼프린젠스)에 의한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최근 배달음식에 의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이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음식점, 집단급식소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 등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를 주원료로 하는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열에 강한 아포(spore)를 만들어 살아남기 때문에 충분히 끓인 음식이라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이에 음식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봄철 기온 상승으로 발생률이 높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대한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조리 음식 보관방법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5년간(’19~’23년, ’23년 잠정) 발생한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총 60건으로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도에 비해 약 2배(10건→21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은 제육볶음, 불고기, 닭볶음탕 등 육류를 주원료로 한 조리식품에서 주로 발생하고, 퍼프린젠스균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잘 증식하고 열에 강한 아포를 만들어 살아남는 특징이 있어 충분히 끓인 음식에서도 다시 증식할 수 있다. 특히 집단급식소 등에서는 고기찜 등을 대량으로 조리하고 상온에 그대로 보관하는 경우가 있어 가열한 후 조리용 솥 내부에 살아남은 퍼프린젠스 아포가 다시 증식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퍼프린젠스균에 의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량으로 조리한 음식의 보관방법과 온도를 준수해야 한다. 먼저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서 육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