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맥주 시장에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브랜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가 세계 판매 1위 맥주 ‘설화 맥주’의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하면서 기존 강자들도 리브랜딩, 마케팅 협업 등 다양한 전략을 쏟아내고 있다. 하이네켄코리아가 세계 판매 1위 맥주 브랜드인 ‘설화 맥주’를 국내에서 독점 유통한다. ‘설화 맥주’는 글로벌 맥주 기업 ‘차이나 리소스 브루어리(China Resources Brewery)’의 대표 라거 맥주다. 하이네켄코리아는 ‘설화 맥주’만의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라거 맥주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판매량이 1억 헥토리터(1헥토리터=100L)를 돌파하며, 세계 판매 2위 맥주와 약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설화 맥주’는 엄선된 홉을 사용한 정통 레시피로 4.3%의 알코올 도수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맥주로서 다양한 중식 요리와 맛의 조화를 이루며, 푸드 페어링을 선사한다. 이번 유통을 통해 하이네켄코리아는 ‘하이네켄’, ‘타이거’, ‘에델바이스’ 등 기존 프리미엄 맥주 라인업에 가성비 높은 새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카스 등 맥주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오비맥주에 대해 비난했다. 23일 협의회는 "타당성이 없는 가격 인상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다. 협의회는 "오비맥주가 환율 불안과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을 가격 인상 이유로 들고 있지만 분석해 본 결과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맥주의 원재료인 국내산 맥주맥 가격이 1kg 기준으로 2021년 평균 1천36.80원에서 지난해 평균 988.22원으로 4.7% 하락했다. 또 다른 원재료인 호프(홉)는 2021년 단가 평균 대비 작년 가격이 7.0% 하락했다. 지난 8월 호프 가격은 전달보다 50.4% 떨어졌으며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는 것이 협의회의 의견이다. 또, 오비맥주의 매출원가율을 분석한 결과, 2020년 40.1%, 2021년 42.2%, 작년 41.0% 등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며, 오비맥주의 지난해 매출원가율은 전년 대비 1.2%포인트(p) 낮아졌으나 영업이익률은 3.7%포인트 높아져 원가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비맥주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아사히까지 맥주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지난 4월 출시한 ‘켈리’가 출시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다. 켈리의 판매량은 지난 5월 10일 기준 누적 판매 약 104만 상자 돌파로 약 3162만 병(330ml 기준)을 판매했다.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던 테라보다 3일 빠른 속도로 출시 후 36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달성, 이는 1초에 약 10.2병이 판매된 꼴이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 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동안 켈리의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집중해 단 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켈리와 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맥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으로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라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종식될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홈술족이 늘고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시작되면서 맥주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와 오비맥주는 신제품 출시와 그에 따른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를 내놨다.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모델로는 박서준을 기용했다. 광고는 제품 이미지와 역동적으로 휘몰아치는 맥주의 모습을 대비해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인 청량함과 신선함을 시각적으로 내용에 담았다. 박서준은 “초 신선해”라는 멘트로 초신선라거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특징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제품 광고 영상 및 모델 광고 촬영 스케치 영상을 공식 SNS 계정에 업로드하는 등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는 코로나19로 회식 등 모임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본격적인 성수기인 7월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맥주클라쓰'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강남구 역삼동에서 GS25를 운영하는 점주 최은석(40)씨는 "일본맥주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스텔라와 호가든, 버드와이저 등 오비맥주에서 수입하는 제품과 1만원에 4캔으로 묶은 국산맥주 클라우드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각각 5캔과 4캔으로 묶어 할인 폭을 판매한 정책이 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불매운동의 여파로 시작된 일본맥주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4캔에 1만원 판매되던 맥주들이 5캔과 6캔으로 수량을 늘려 판매하고 있다. 네덜란드와 벨기에, 미국, 중국의 맥주가 판매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편의점 CU는 오비맥주에서 유통하고 있는 맥주인 호가든과 스텔라, 버드와이저 등 해외 맥주 일부 제품을 500㎖ 5캔에 1만2000원에 파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 역시 지난 8월부터 호가든, 스텔라, 버드와이저를 5캔으로 묶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와 오비맥주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맥주도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출시 160일 만에 2억병의 판매고를 올린 하이트진로 '테라'도 마케팅을 강화하며 시장점유율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고동우 대표)가 '카스'의 출고가 인상 7개월 만에 다시 인하하며 하이트진로(김인규 대표) 따라잡기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내년 종량세 시행을 앞두고 국산 맥주 소비 진작을 위해 대표 브랜드인 카스 맥주 출고가를 선제적으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카스 맥주 전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4.7% 인하해 내년 말까지 내린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카스 병맥주의 경우 500㎖ 기준으로 출고가가 현행 1천203.22원에서 1천147.00원으로 4.7% 가격이 내려간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세체계가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전환되면 맥주의 국내 생산이 활성화돼 수입제품에 비해 국산맥주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종량세 도입을 촉구하고 국산맥주 중흥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지만 일본 맥주 불매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카스'의 가격을 조정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또, 경쟁사인 하이트진로 맥주 테라가 인기를 끌면서 오비맥주가 대응이라는 의견에 가장 힘이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2억 병이 넘게 팔린 테라는 맥주시장에 그야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제주 위트 에일’ 판매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맥주에 따르면 현재 인도, 대만,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제주 위트 에일’ 테스트 판매가 시작됐으며 입점 매장은 인도 뉴델리, 대만 타이베이 등 주요 관광지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위치해 있다. 제주맥주는 동남아 수출 계기에 대해 “K팝 등 한류에 힘입어 한국 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현지 바이어들이 먼저 한국 대표 관광지 제주에서 만들어진 제주맥주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중국, 미국 등에서도 꾸준히 입점 문의가 들어와 한식당을 우선으로 수출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주맥주는 국내 전국 주요 대형마트 입점율 90% 이상 달성하며 한국 대표 크래프트 맥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 내 유흥주점 거래 업장 수는 올해 7월 기준 약 1600곳에 달하는 등 론칭 2년 만에 대표 수제맥주로 성장했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이번 수출은 제주맥주와 한국 크래프트 맥주의 가능성을 보고 해외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와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현재는 테스트 차원이지만, 향후 1~2년 안에 유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와 롯데주류(대표 김태환)가 맥주때문에 웃고 울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해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맥주는 689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에 기록했다. 반면,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다.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다. 2분기에만 3064억56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체 소매점 맥주 판매 매출의 38.1%를 차지했다. 1분기 매출(2645억5300만원) 비중(37.9%)보다 0.2%포인트 높아진 수치를 보이며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아사히의 '아사히' 맥주는 3위에 올랐지만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3분기 실적은 엄청나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4위는 하이트진로의 야심작 '테라'다.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맥주시장 1위 제품인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의 8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는 김인규 대표의 '필사즉생'이 통했다는 평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출시 당시 “신제품은 하이트진로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아사히와 기린이치방 등 일본 맥주의 판매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GS25와 CU등 편의점업계에서도 8월 1일 부터 4개에 1만원에 판매하는 목록에서도 일본 맥주를 제외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칭따오에 1위 자리를 뺏긴 아사히가 2위 자리를 지키기도 벅차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29일 한국주류수입협회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2018년 7월~2019년 6월)까지 1년 간 국내 수입 맥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칭따오가 48만7501헥타리터(1헥타리터는 100ℓ)를 판매해 아사히를 꺾고 전체 판매량 1위로 올라섰다. 2016년부터 점유율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아사히에게는 굴욕적인 결과다. 2017년 하반기~2018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49만1114헥타리터를 판매하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자랑했지만 올해에는 0.8% 역성장하며 1위 자리를 놓쳤다. 시장 점유율은 15%로 약 3%가 하락했다. 수입 맥주 전체 시장 규모가 275만3732헥타리터에서 325만5351헥타리터로 18.2% 성장하고 칭따오가 13.9%라는 눈에 띄는 판매량이 증가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오비맥주(사장 브루노 코센티노) 의 가격 인하 계획이 뭇매를 맞고 있다. 26일 전국주류도매업중앙회와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적극적인 반대입장을 밝혔다. 주류도매업중앙회는 26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오비맥주의 한시적 가격 인하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앙회는 한시적 가격 인하가 거래선의 혼선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도소매 유통업체와 일절 상의없는 일방적 특별 할인은 주류거래질서에 혼선을 주는 행위이며 소비자까지 기만하는 일종의 갑질 행위라는 것이 중앙회의 의견이다. 도매상이 기존에 사들인 재고분의 경우, 할인가가 적용되지 않아 자칫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도 오비맥주에게 가격 인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은 "일시적인 가격인하로 인해 회원사와 가맹점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 "철회할 수 없다면 재고분을 반품받고 다시 출하하거나, 재고분 전량에 대해 인하한 만큼 보상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비맥주는 가격 인하 철회 계획은 없다고 밝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대화를 통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