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기억력이 좋아진다고 해서 먹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터 밤에 잠이 잘 오지 않고 속이 더부룩해졌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는 최근 인지력 개선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한 뒤 어지러움과 불면 증상을 겪어 복용을 중단했다. A씨는 “약이 아니라서 부작용은 없을 줄 알았다”며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 참고 넘겼지만 비슷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를 나중에야 들었다”고 말했다. 노화로 인한 인지력 저하 개선 기능성으로 주목받는 포스파티딜세린(PS) 활용 건강기능식품이 최근 3~4년 사이 급격히 늘어난 가운데, 이상사례 신고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인정 확대와 소비 급증이 맞물리면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안전 관리 공백 우려가 제기된다.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2022년 1,117건에서 2023년 1,434건, 2024년 2,316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551건으로 집계됐다. 3년 새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상사례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 유형은 인지·기억력 개선 기능성이다. 대표적으로 포스파티딜세린을 활용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여름철을 앞두고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지방 감소 기능을 표방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잔류물질이 검출되거나, 중복 섭취 시 부작용 우려가 있는 등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제조한 제품에서 초산에틸이 기준치를 초과해 회수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및 녹차추출물 기반 체지방 감소 건기식 12개 제품에 대한 품질 및 안전성 시험·평가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모든 제품이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 함량 기준은 충족했지만 중복 섭취 시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제품에 대한 주의표시가 미흡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일부 제품에서는 표시와 다른 원료가 사용된 사실도 확인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초산에틸 기준 초과…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슬림업’ 회수 아모레퍼시픽의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제품에서는 잔류용매로 쓰이는 초산에틸이 183㎎/㎏ 검출돼 식약처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초산에틸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된 녹차추출물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