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비치 호텔에서 2025 두바이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중동 식품시장에서 K-푸드 수출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 식품기업 30개 사와 중동·터키 지역 바이어 60여 개사가 참여해 이틀 동안 총 251건의 맞춤형 1대1 상담을 진행한 결과, 바이어의 관심이 높은 딸기, 배, 오미자 음료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7건, 총 200만 달러 규모의 현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aT는 수출 상담과 함께, 국내 업체들의 중동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출 전략 세미나로 국내 최고의 중동 전문가로 꼽히는 박현도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성일광 교수가 진행한 세미나에서는 중동의 종교·문화적 배경에 따른 식문화, 시장 특성 등을 소개해 참가기업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UAE의 할랄 인증 한우 홍보 부스를 설치했고, 바이어들은 엄격한 기준을 충족한 할랄 한우의 맛과 품질에 주목하며 수출 시기와 가격 조건을 문의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는 홍문표 사장이 현지시간 6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K-FOOD 수입협의체인 중동한국농식품연합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동 지역 주요 바이어들과 긴급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이스라엘-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 정세 불안이 K-푸드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으며, 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주요 6개국의 바이어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국의 유통시장 동향과 수출 유망품목, 수입 규제 현황, 물류 애로사항 등을 상세히 공유하며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고, 쿠웨이트에서 참석한 한 바이어는 “어제 밤 쿠웨이트 상공에서 미사일이 날아다니는 것을 직접 목격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한국 농식품의 중동시장 확대를 위한 이 자리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참석했다”며 “이러한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K-푸드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신뢰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홍문표 사장은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생생한 현장 정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K-푸드 수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