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SPC삼립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 책임자인 황종현 대표가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소비자단체가 강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26일 성명을 내고 황 대표의 출마 강행에 대해 “책임은커녕 본인의 안위만 추구하는 염치없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종현 대표는 최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노동자 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망 사고의 대표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다. 해당 사고는 현재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 중이며, SPC 계열사를 향한 소비자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그런 상황에서 협회장 출마를 추진하는 것은 고인의 유족에 대한 예의도, 식품업계 전체에 대한 책임감도 없는 처사”라며,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자리는 사익이 아니라 산업 전체를 대표하고 국민 신뢰를 책임지는 자리인 만큼, 황 대표는 출마를 즉각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에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세 가지 핵심 요구를 제시했다. 우선, 황종현 대표는 한국식품산업협회장 출마를 즉각 철회하고, SPC삼립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가 한국식품산업협회 새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식품산업협회(회장 이효율)는 27일 더프라자호텔에서 제142차 이사회와 2019년 정기총회를 갖고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창환 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를 새 회장으로 선임하고 2019년 식품산업협회 일반·교육회계 83억8380만원 예산과 한국식품과학연구원 특별회계 194억원의 연구원 예산 등을 승인했다. 이효율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비상근 회장 선임 외에도 기존 임원의 임기만료에 따라 비상근 부회장에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비상근 이사에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를 각각 선임됐다. 또 협회 임원 중 업체 전임자의 직위를 승계 받은 전창원 비상근 부회장(빙그레 대표이사), 이광범 비상근 이사(남양유업 대표이사 직무대행), 조경수 비상근 이사(롯데푸드 대표이사) 등 비상근 임원의 변경안도 의결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경제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시기에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제21대 협회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부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