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조성윤.노태영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5년, 대한민국 식품 및 유통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와 엄중한 도전 과제를 동시에 마주했다. 올해 유통업계는 '거대 플랫폼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 해였다. 시장 독점적 지위를 누리던 쿠팡의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편리함 이면에 가려진 데이터 보안의 취약성을 드러냈고, 이는 '온플법'이라는 강력한 규제의 신호탄이 됐다. 반면, 전통의 강자였던 오프라인 대형 유통사들은 '기울어진 운동장' 속에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재편을 예고했다. 식품 산업에서는 'K-푸드의 위상 정립'이 화두였다. 제니와 글로벌 미디어가 쏘아 올린 K-스낵과 김밥의 열풍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화려한 외형 성장 뒤에 반복된 위생 사고와 행정 신뢰의 위기는 우리에게 '기본'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했다. 또한 소비자 권익을 향한 거센 물결은 'GMO 완전표시제'와 '외식업 중량표시제'라는 제도적 결실로 이어졌으며, 30년을 맞이한 HACCP은 '스마트와 글로벌'이라는 날개를 달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로 진입했다. 고물가 시대 속 다이소가 촉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지역에서 잇따라 식중독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가 하반기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 마련에 나섰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점심 급식 후 학생 92명이 구토·설사 등 급성 장염 증세를 호소하며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학교 급식 메뉴 중 ‘딸기크림롤케이크’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롤케이크는 학교에서 자체 조리한 음식이 아닌 경기도 안양 소재 제과제조업체가 생산해 유통 전문업체 ‘푸드머스’를 통해 공급한 제품으로 밝혀졌다. 이 제품은 인근 유치원에도 함께 공급됐으며, 해당 유치원에서도 식중독 의심 환자 19명이 최초 보고돼 현재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앞서 5월 12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도 식중독 사고가 발생, 총 156명의 학생이 유사한 증상을 호소했으며, 환자 검체에서 역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다만 당시에는 보존식 및 환경검체에서는 균이 확인되지 않았다. 충청북도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교·사회복지시설·단체급식소 등 집단 급식시설을 중심으로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자격 없는 일반인이 복어를 조리해 섭취한 뒤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복어 섭취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최근 한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매한 생물 복어를 직접 손질해 섭취한 후 함께 식사한 3명이 마비 증상으로 병원에 이송되면서 발생했다. 식약처는 “복어독은 구토와 신경 마비, 심할 경우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 독소”라며 “자격 없이 복어를 조리하는 행위는 극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복어의 알, 간, 피부, 내장 등에는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강한 신경독이 함유돼 있다. 이 독소는 무색·무취·무미로 일반적인 감각으로는 구분이 불가능하며, 일반 조리 과정에서는 파괴되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 20년간(2005~2024년) 복어독 식중독 사례는 총 13건, 환자 수는 47명에 달한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복어는 참복, 검복 등 21종에 불과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정확히 식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 때문에 복어는 반드시 전문 조리 자격을 갖춘 전문가만 손질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규정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