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2026년도 예산을 사상 처음 20조 원대 규모(20조 350억 원)로 편성하며 농식품 산업의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식량안보, 농가소득 안정, K푸드 수출, 농어촌 기본소득,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중심축으로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고,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격상시키는 데 방점이 찍혔다.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전체회의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보고하며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예산에 중점 반영해 농정 대전환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식량안보·먹거리 산업화 예산 확대 농식품부는 쌀 수급안정과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전략작물직불금 예산을 올해 2440억 원에서 내년 4196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수수·율무 등 5개 품목을 새롭게 포함했다. 또한 쌀 자조금 신규 조성, 밀·콩 소비 활성화 지원, 콩 6만t 비축 예산을 반영하며 주요 곡물 공급망 안정을 강화했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출하 정산자금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참여농가 대상 바우처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안정적으로 유통하도록 지원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 최근 자동화, 정보화 기술이 속속 도입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산물 물류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고자 20일 서울대학교 융합관에서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기술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협회가 공동 개최하고 서울대학교 식물생명과학연구소에서 후원하며, 산지유통센터 관계자, 저장·유통 분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정책과 기술, 현장 적용 사례, 주요 현안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스마트 유통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A) 시대, 유통 변화와 대응,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구축을 위한 원예작물 품질 등급화 연구 현황, 스마트 산지유통센터(APC) 선별기 고도화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고, 2부에서는 산지유통센터(APC) 현황과 개선 방안을 주제로 보은군거점산지유통센터의 현재와 미래, 산지유통센터(APC) 저장 용기 개선과 환경 관리 방안에 대한 발표와 함께 종합 토론을 이어간다. 김종기 한국농식품유통품질관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17일 경북 성주참외과채류연구소에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관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다. 과일 3차원 영상 선별 기술은 컨베이어벨트로 참외를 이동시키며 중량을 측정하고, 다섯 대의 알지비(RGB)-디(D) 카메라를 이용해 과일을 촬영한 후 3차원 영상으로 복원해 품질을 판정한다. 참외 중량에 따라 대과와 중과를 고르고, 복원 영상에 기반해 밀도로 물찬과, 형상으로 기형과를 각각 골라 배출하며, 일반 단일 영상보다 과일 부피나 밀도 예측 정확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참외에 적용한 결과, 물찬과, 기형과 등 결함과를 90% 이상 정확도로 선별할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날 현장 시연 후 장치 활용 확대 방안도 논의한 결과, 기술을 고도화하면 배, 수박 등 다른 과일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고품질 농산물 수요가 늘면서 농산물 선별 현장에서는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농산물 비파괴 판정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근적외선(NIR) 감지기를 이용해 과일 당도를 선별하거나 영상으로 외부 결함을 검출하는 등 자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