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6.3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지방정부가 지난 7월 1일부로 공식 출범했다.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농가 경영 압박, 급격한 기후위기, 농촌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지역 농정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향후 4년은 농업인 소득 안정, 경영비 부담 완화, 스마트농업 확산, 청년농 육성, 농촌 인력난 해소 등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다. 이에 본지는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을 맞아 전국 주요 지방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한다. 각 지자체가 구상하는 핵심 농정 비전과 현안 대응 전략, 지역 농산물의 가공·유통·수출 확대 방안, 기후위기와 농촌소멸 대응책을 들어보고자 한다. 지방의 생존과 농업의 미래가 맞물린 전환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구현하기 위한 각 단체장의 전략과 의지를 특집으로 전한다.<편집자주> ◇ “농업인은 생산에 집중”…증평, 유통·가공·판매 체계 전환 충북 증평군 이재영 군수는 향후 4년간 증평 농정의 핵심 과제로 농산물 유통 시스템 혁신과 스마트농업 전환을 제시했다. 농업인이 생산부터 유통·판매·마케팅까지 모두 떠안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농업인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최근 농업 현장에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의 접목이 빨라짐에 따라 정부가 스마트농업의 AI 전환과 현장 실증을 통해 농가 생산성, 경영 효율을 높이는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은 총 87개 팀 447명이 참가한 2026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약 21.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할 최종 4개 팀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예선평가에서는 참가팀들이 제시한 AI 모델의 완성도와 본선 운영 전략, 농업 현장 적용 가능성, 사업화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 SNUx이삭 AI, 김해딸기맛있닷, 팜팜팜, 베리디시전 등 상위 4개 팀(총 33명)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으로 SNUx이삭 AI는 딸기 재배·생리 분야의 학술적 전문성을 갖춘 농업대학 연구진과 산업 AI 및 설비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융합한 팀으로 AI가 환경 및 생육 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첫 수확 시기를 앞당기면서도 이후 화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초촉성 재배 모델을 구현한다. 김해딸기맛있닷은 AI·소프트웨어·하드웨어 개발기업과 농업인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24일 경기도 안성시 농협창업농지원센터에서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제14기 딸기반 졸업식'을 개최하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업인 30명을 배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는 청년 창업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현장교육을 결합한 4개월 과정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딸기반·토마토반·엽채류반 등 품목별 전문과정을 도입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딸기반은 약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졸업생들은 농업기초 이론, 작목별 전문기술, 선도농가 현장실습, 창농 준비과정 등 약 4개월간의 교육을 이수하며 영농 역량을 키웠다. 특히 딸기 재배기술과 스마트농업, 농업경영 실무 등을 현장에서 익히며 창업농의 기반을 다졌다. 졸업생 대표 김건우 교육생은“현재 딸기 선도농가에서 현장 경험을 쌓고 있으며, 내년에는 충남 서산에 나만의 농장을 조성해 대한민국 딸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청년농업인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NH투자증권의 후원으로 마련된 농기계 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정부가 농촌 소멸과 난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농촌 공간 재편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 합천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국 139개 시·군에 1개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조성하고, 농촌을 주거와 산업, 관광·휴양이 공존하는 지역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20일,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농촌특화지구로 지정된 경상남도 합천군 쌍백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현장에서 지역 주민, 마을기업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지며 농촌특화지구를 활용한 정주 여건 개선,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농식품부는 이날 농촌 공간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농촌특화지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2030년까지 139개 시·군별 1개소 이상의 농촌특화지구를 육성하며 ‘삶터·일터·쉼터로서의 농촌 공간 회복’이라는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 공간의 기능별 재구조화와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농촌마을보호, 산업, 축산, 융복합산업, 재생에너지, 경관, 농업유산, 특성화농업의 농촌특화지구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축산·곤충·바이오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농식품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음료 페어링 솔루션부터 로봇 자동화 수직농장, 세포배양육 플랫폼, 한우 유전자원 관리 기술까지 농식품 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다양한 사업모델이 공개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은 지난 15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2026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 통합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육성지원 사업은 농식품 분야 전문성을 갖춘 액셀러레이터를 육성하고 유망 농식품 벤처·창업기업의 보육과 투자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각 액셀러레이터가 농식품 분야에 특화된 창업 보육과 투자,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민간 투자를 기반으로 농식품 창업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사업에 참여한 액셀러레이터의 기업 보육 성과를 공유하고, 유망 스타트업이 민간 투자자와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 사업에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더넥스트랩·스타트업리서치 컨소시엄, 블리스바인벤처스, 씨엔
[푸드투데이 = 노태영 기자] “딸기의 색깔과 크기, 당도까지 읽어 수확하고 선별하는 로봇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6)’ 현장에서 AI 농업로봇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같이 말했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로 농업 생산현장의 어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AI 농업로봇과 맞춤형 식품 제조, 축산물 가공 자동화 기술이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는 처음으로 AX(AI Transformation) 특별관이 마련됐다. 송 장관은 AX 특별관을 비롯해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펫테크 전시관을 둘러보며 농식품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살펴봤다. 송 장관은 AX 특별관을 마련한 배경에 대해 “최근 생활과 산업 전반에서 AI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특히 농업은 기후변화가 심해지고 농업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에 AI 적용이 상당히 중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식품산업도 마찬가지”라며 “농업과 식품 분야의 AX 기술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AFPRO 2026)’. 행사장에 들어서자 농작업을 대신하는 AI 기반 로봇과 개인 맞춤형 식품 제조기기,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펫테크 기술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올해 박람회에서 가장 눈에 띈 공간은 처음으로 조성된 AX(AI Transformation) 특별관이었다. 인공지능을 농업 생산부터 식품 제조와 유통, 소비까지 연결한 기술들이 부스마다 시연됐다. 농식품 산업에서 AI가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박람회장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AX 특별관을 시작으로 스마트농업과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펫테크 전시관을 차례로 둘러봤다. 송 장관은 기업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AI 농업로봇의 작동 방식과 기술 적용 범위를 살폈다. 맞춤형 식품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부스에서는 실제 제품화 가능성과 시장 진출 계획을 물었고, 이동식 반려동물 관리 부스에서는 서비스 운영 방식과 소비자 반응에 관심을 보였다.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기술 개발 성과와 함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 혁신 프로그램인 '제4기 NHarvestX(엔하베스트엑스)' 발대식을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NHarvestX(엔하베스트엑스)는 '농협 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 심화과정'의 일환으로, 농업 분야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애그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농축협 및 범농협 계열사와 연계해 실제 농업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PoC)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부터 농협중앙회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NH투자증권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 4기 과정에서는 신규 애그테크 기업 7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들은 농협이 보유한 현장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약 6개월간 집중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사업성을 검증받게 된다. 또한 전문가 멘토링과 후속 투자 연계 검토 등 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농협중앙회와 NH투자증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소풍커넥트 관계자를 비롯해 농축협 및 범농협 현업부서 담당자, 애그테크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농협 애그테크 추진방향 소개 ▲참여기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이석형, 이하 농진원)이 농업기술의 현장 확산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15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4월 1일 이석형 원장의 취임 이후 신속하게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했으며, 농진원은 기존 6본부 체계를 7본부 체계로 확대하고, 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기술사업화·첨단 농기계 검정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또한 안전·보안·데이터 관리와 경영 지원 기능을 고도화해 미래 농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농진원은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이기 위한 기존 기술거래평가팀을 기술창출평가팀과 기술거래이전팀으로 나누어 기술 창출부터 가치평가, 기술이전까지 기능별 전담 체계를 구축했으며, 농업기술 사업화 추진 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린바이오 분야의 산업 육성과 창업 지원 기능도 확대했는데, 기존 그린바이오사업팀을 그린바이오산업팀과 그린바이오벤처팀으로 재편해 산업 육성과 기업 지원 기능을 전문화했으며, 이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넓히고 농식품 분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한다. 농진원은 스마트농업 분야에서는 정책 지원부터 전문인력 양성, 현장 실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지난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출신 의원과 농·축협 조합장, 농민단체 대표 등 범농업계 인사들이 광역·기초자치단체장에 대거 당선됐다. 이들 당선인은 농촌기복소득, 스마트농업 확대, 농업예산 증액, 농산물 유통 혁신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향후 지역 농정의 변화와 중앙정부 농정과의 연계 강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전북도지사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제주도지사에 당선된 위성곤 후보다. 김제 출신의 이원택 당선인은 제21대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22대 국회 전반기에는 농해수위 간사를 맡아 농업·농촌 현안을 챙겨온 대표적인 농정 전문가다. 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농민단체와의 소통도 꾸준히 이어왔다. 이 당선인은 새만금 예산 복원과 농업민생 4법 처리 등을 주요 의정 성과로 내세웠으며, 전북 미래성장펀드 조성,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위성곤 후보가 63.1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위 당선인은 제20·21대 국회 농해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