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농부시장 마르쉐와 협업, 지역의 우수 농촌융복합상품을 도시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국 8개 시군 29개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제철 농산물, 농산가공품, 발효식품을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선보인다. 27일에는 경남 밀양에 있는 4개의 농업경영체가 생산한 딸기크림찹쌀떡, 딸기 카스텔라, 딸기 주스, 사과 주스 등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판매하고, 5월 11일에는 서울 양천구 목동 오목공원에서 녹각영지버섯, 착즙 배즙, 단호박 잼, 식용 꽃 활용 농축 음료, 유자 드레싱, 작두콩 차, 사과 버터 등을 선보이며, 경기 남양주, 경남 거제·거창에 있는 11개 농업경영체가 참여하며, 거창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 특산물 사과로 만든 젤리, 차, 요거트 바 등을 홍보한다. 5월 17일에는 강원 정선, 전북 완주에 있는 7개의 농업경영체 및 생산자협동조합이 생산한 산더덕청, 곤드레 맛장, 고구마 가공식품, 과일 젤라토, 수제 식초 등을 서울 중구 국립극장 광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5월 24일에는 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전북 김제, 경남 고성에 있는 7개 농업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류 프랜차이즈 업체부터 전통주 업계까지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에 힘입어 하이볼을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홈술닷컴은 술과 음료를 취향대로 섞어 마시는 하이볼 관련 제품군의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홈술닷컴은 지난 8월 한 달간 배상면주가 오매락, 느린마을소주, 느린마을막걸리 등을 활용한 하이볼 레시피를 공개하고, 추천홈술 코너에서 ‘맛있고 간편한 하이볼’ 기획전을 진행했다. 이 기획전에서 레시피에 활용된 전통주 5종을 판매한 결과, 해당 제품들의 판매량이 전월(7월) 대비 48% 늘어난 것이다. 특히 알코올 도수 25도의 리큐르 제품 ‘오매락25’의 경우, 전월 대비 판매량이 280%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하이볼은 원래 위스키, 브랜디 같은 증류주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섞은 것이지만, 최근 하이볼의 인기가 전통주로 확산되면서 하이볼을 만들 수 있는 전통주 제품의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볼 수 있고, 독특한 주류 경험을 즐기려는 2030 소비자가 늘면서 구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것이 홈술닷컴 측 설명이다. 홈술닷컴 관계자는 “최근 인기를 끌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위스키에 탄산수 등을 섞어 마시는 하이볼 문화가 확산되면서, 편의점업계가 관련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지난달 대한민국 위스키 주조 장인인 김창수 김창수위스키증류소 대표·주류업체 카브루와 함께 ‘김창수 하이볼’ 3종(오리지날·얼그레이·진저)을 선보였다. 또, 하피볼 2종(자몽허니블랙티·야쿨, 500㎖)을 최근 단독 출시했다. 하피볼은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 ‘해피(happy)’에서 영감을 얻은 브랜드다. ‘행복을 전하는 술’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GS25는 8월 한 달간 ‘2개 1만원’ 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대만 세븐일레븐에서만 파는 ‘과일츄하이(사과·복숭아)’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대만 세븐일레븐에서 누적 200만개가 넘게 팔린 제품이다. 위스키 원액이 든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라임도 선보였다. CU도 역시 지난달 국내 최초로 캔 뚜껑 전체가 따지는 풀오픈탭 하이볼 ‘원샷원컵 하이볼’을 출시했다. 뚜껑 전체를 열고 얼음을 넣어 마실 수 있게 했다. 22일부터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2와 콜라보한 스우파2 하이볼을 판매한다. CU가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는 스우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단맛을 내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발표에 식품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김치와 막걸리나 음료, 과자에 아스파탐을 사용하는 식품기업들은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막걸리 판매량 1위 업체인 서울장수는 유독 고민이 많다. 서울장수는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아스파탐을 사용해 왔다"면서 "후속 사항을 지켜보며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막걸리협회는 WHO의 발표를 앞두고 식약처를 방문해 자문을 구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결과를 지켜보면서 인공감미료로 대체할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글로벌펩시 측과 협의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자사 제품인 펩시콜라 제로슈거 3종(라임·망고·블랙)에 인공 감미료로 아스파탐을 소량 사용 중이다. 빙그레도 쥬시쿨·요구르트(65㎖)가 아스파탐을 소량 사용 중이지만 다른 대체제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포카칩 등 10여 개의 제품에 아스파탐을 극소량 사용하는 오리온은 원료를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오리온은 "스낵의 시즈닝에 평균 0.01% 정도 극소량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른 물질로 교체하는 작업은 간단하다"고 말했다. 식품업계의 대부분이 아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2B군)로 지정한다는 방침이 전해지자 막걸리업계가 아스파탐과 거리를 두고 있다. 홈술닷컴은 장마시즌을 맞아 7월 한 달간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홈술닷컴의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판매 순위를 살펴보면 1위 느린마을막걸리(배상면주가), 2위 해창막걸리(해창주조장), 3위 호랑이생막걸리(배혜정도가), 4위 팔팔막걸리(팔팔양조장), 5위 우곡생주(배혜정도가) 순이다. 특히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아스파탐 등의 인공 첨가물 없이 국산쌀과 누룩, 물로만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로, 국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중 온라인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홈술닷컴은 2022년부터 공식 홈페이지 내 ‘무(無)아스파탐 로드’ 코너에서 전문 큐레이터가 검증한 무(無)아스파탐 컬렉션을 별도로 선보이고 있다. 배상면주가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막걸리의 대부분은 쌀 원가 절감, 일관된 단맛 유지 등을 위해 아스파탐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모션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무(無)아스파탐 막걸리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될 예정이라는 내용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다음 달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을 '사람에게 발암 가능성이있는'(possibly carcinogenic to humans·2B군)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로열풍이 불었던 국내 식음료업계에가 긴장하고 있다.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펩시 제로 슈거'와 '서울장수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다. 펩시콜라 원액을 공급 받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펩시 제로 슈거'와 '펩시 제로 슈거 라임향'에 아스파탐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펩시 제로 슈거의 아스파탐은 1일 권장 섭취량을 초과하지는 않는수준"이라며 "함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하루 한 두 캔 정도를 마시는 것으로는 인체에 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글로벌 펩시와 아스파탐 대신 다른 인공감미료로 대체할지 여부는 글로벌 펩시 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국코카콜라는 2017년 출시한 코카콜라 제로슈거 제품부터 '아스파탐'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코카콜라 제로와 코카콜라 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벨기에와 싱가포르, 홍콩을 넘나들며 살았던 소녀는 생막걸리와 사랑에 빠졌다. 첫 인터뷰 당시 그녀는 어린시절의 상황을 "모든 것이 제게 달렸었죠. 스스로 결정해야 해요. 어린 저에게 중요한 가르침이었고 그 깨달음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어요.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렸죠."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3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다. 전통주와 냉혹한 현실을 앓고 혹독한 성인식을 치른 소녀는 여자가 됐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앳된 외모와 반짝이는 눈동자는 그대로였지만, 현생을 살고 있는 고독함과 고민은 어쩔 수 없었다. 연초록에서 짙은 녹음(綠陰)으로 가는 계절. 비가 흩뿌리는 날, 양평에 위치한 최영은 대표의 양조장에서 다시 그녀를 마주했다. 두 번의 만남이지만 진심은 찰나처럼 스쳐갔다. 처음 만나면 오해할 수 있는 차가운 이미지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다정다감하고 따듯하다. "제가 막걸리를 만들때와 달리 전통주 시장이 많이 넓어졌어요. 이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입니다. 덕분에 저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거든요." 난 그녀가 만든 술을 매우 좋아한다. 그리고 최영은 대표가 만든 술의 저력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선정하는 ‘우리술 품평회’가 7일 그랜드하얏트호텔 남산룸에서 개최됐다. 2010년부터 진행된 우리술품평회는 탁주와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 기타주류 등 5개 부문에서 부문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3점 총 15종을 선정하고 있다. 2022년도의 수상작은 탁주 부문 대상에 빛나는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양주골이가전통주, 8.5%), 약주 부문 대상이자 대통령상에 빛나는 청명주(중원당, 17%), 과실주 부문 대상 크라테 미디엄드라이(수도산와이너리, 11.5%), 증류주 부문 대상 려 증류소주40(국순당 여주명주, 40%), 그리고 마지막 기타주류 부문 대상 오크불소곡주(한산소곡주명인(농), 43%)가 선정됐다. 배꽃 필 무렵 빚는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화주'는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떠먹는 탁주로 이색적인 술이다. 크림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에 달콤함과 산미의 조화로 독특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24절기 중 하늘이 맑아지는 계절 4월 청명의 물로 빚어내는 '청명주'는, 충주 찹쌀로 빚어 청포도, 자두같은 상큼한 과실 느낌이 은은한 단맛과 산뜻함을 주고, 풍부한 아로마와 묵직한
[푸드투데이 = 조성윤.홍성욱 기자]과거와 현재, 부(富)와 빈(貧)이 공존하는 성수동은 재미있고 낭만적인 동네다. 한강 나루터가 가까운 성수동의 구불구불한 골목, 이곳에는 서울에서 수확한 쌀로 막거리를 빚는 고성용 대표의 한강주조가 있다. 고성용 대표의 막걸리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힙하고 젊은 술로 통한다. 네이버 중소상공인 TV CF에 출연한 활기찬 모습과 SNS를 통한 감성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품력도 더해졌다. 한강의 벤치에서 소탈하게 막걸리를 마시는 인터뷰에 응한 그는 미디어의 모습을 통해 상상했던 것보다 겸손했고 진지했다. "제가 생각해도 성수동은 참 재미있는 동네가 맞아요. 서울의 주요 공업지역이기 때문에 공장이 많고 낙후된 곳도 있지만 아파트가 들어서고 개발붐이 일어나면서 카페와 음식점과 같은 상업지역이 묘하게 어우러졌어요. 그야말로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죠. 어떻게보면 제가 추구하고 싶은 한강주조의 비전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곳이기 때문에 참 애정이 가는 동네입니다." 고성용 대표의 '자식'과도 같은 '나루 생 막걸리'는 서울에서 수확한 쌀로, ‘무감미료 막걸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화제성을
[푸드투데이 = 홍성욱기자] 강남구 개포동 구룡사 인근, 막걸리를 빚는 양조장이 있다. 푸드TV가 최영은 C막걸리 대표를 만나 최대표가 꿈꾸는 막걸리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